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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 바쁜지 문어, 오징어 마냥 일을 벌려놓고 그걸 거둬들인다고 정신이 없다.

내가 일부러 일을 벌리는 것은 아닌데 할 수 있을 때 다 하잔 생각에 일을 키운 것이 갑자기 관련 보험 설계사 시험에 합격하는 통에 지난달 이맘 때에 보험회사에 덜컥들어가면서 교육도 듣고 일에 적응한다고 많이 바빠졌다. 
 

 
날씨도 더워지면서 아침부터 무수분 수육에 화덕 통구이 되는 더위에 회사다녀오면 밥해먹기도 힘들고 외식하는 일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해먹고 주일마다 교회에서 예배마치고 같이 식사하는 것은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부모님가시고는 집에서 혼자 밥해먹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더 게을러지는 것 같다.
 

 
선생님들이 불안불안하시던 가운데 공업용 재봉틀을 이용하다가 한달 가까이 잠을 푹 못 자던 터에 사고가 났다.
공업용 재봉틀의 바늘이 손가락을 관통해버렸다.
바늘까지 부러져서 부랴부랴 병원가서 신경이나 뼈가 다치지 않았는지, 바늘 조각이 혹시나 남아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데 다행히 염려하는 것이 없었다. 대신에 공업용 재봉틀 사용금지당하고는 결국 회사다니게 되었다. 거기에 커피까지 배우게 되면서 내 저녁이 없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가정용 재봉틀로 할 수 있는 것이 한계가 있어서 결국 최근에 그만 두게 되었다.
 

 
지난달 누군가를 깊이 그리워했는지 결국 재회하여 잘 지낼 수 있는지 타로점사에 소원팔지를 받는 거에 돈을 썼다.
그래서 점사를 보고는 내 사연에는 팔지 하나만으로는 힘이 약하다고 비방도 같이 하려고 하면 180만원 정도해야 한다길래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기에 그럴 만큼 그사람이 내게 가치가 있는 사이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그래서 비방은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계속 미루었다.
 

 
7월에 있던 KoN의 토크콘서트를 앞두고 그의 1집부터 몇년 전이지만 가장 최근 앨범들까지 사들였다.
예전 울산에 왔을 때 이 두 앨범을 구입해서 싸인까지 받았는데 어찌하다보니 알라딘 중고서점에 안보고 안듣는 책들과 cd들이랑 휩쓸려서 함께 가버리는 통에 나중에 후회했다는.ㅜㅜ
 

 
그리고 국어교과서에서나 참고서에서 보던 단편소설 별이란 소설책도 중고서점에서 구입했는데 잘 샀다 싶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구입해 보고 싶었는데 워낙 사보는 책들이 많아서 쉽게 안사지더라니.
지금 사놓고 책장 한번 안넘긴 책들이 넘치지만 그래도 잘 볼거라고 생각한다.
 

 
냉장고도 그렇지만 세탁기도 10년이 넘어가니 늙었다고 앓는 소리가 난다.
한번씩 시커먼 찌꺼기도 떠다니기도 해서 세탁조 청소를 해도 안되길래 결국 비슷한 용량에 상대적으로 작고 싸다 싶은 세탁기로 바꿨다.
근데 내가 항상 잘 쓰고 지금은 유용했을 기능인 예약하기 기능이 없다.ㅜㅜ
모델마다 다를텐데 기능이 이전 거랑은 차이가 좀 있어서 고생 좀 하겠다.
그래도 여기 와서 구입한 가전제품 중에 가장 많이 고생하고 수고한 세탁기 이제 안녕~! 새로운 세탁기로 앞으로 10년을 더 살아볼게.
 

 
6월 20일에 윤형렬 배우 덕분에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된 바이올리니스트 KoN의 토크콘서트가 있었다.
부산이라길래 5월되자마자 바로 숙소 예약하고 공연 예매까지 끝냈었다.
그렇게 설레면서 기다리다가 갑자기 그동안 시험치던 보험설계사 시험이 덜컥되고 보니까 애매~~해졌다. 당일 중요한 교육이 있다보니 빠질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기존 예약한 숙소를 취소하고 당일 금요일이기에 별일없으면 3, 4시 퇴근하고 바로 나오면 되기에 1박 2일 머물 곳을 냅다 질렀다.
 
그렇게 일처리하면서 기다리는데 공연 있기 10여일 앞두고 부친상을 당한 연주자의 마음이 힘들 수 있음을 하늘도 알았는지 하필 이날 비가 왔었다.
 

 
마음이 어려운 와중에도 와서 최선을 다하여 공연하는데 마음이 짠했었다.
작년에 부모님 보내드려서 마음이 어떨지 아니까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었다. 역시나 공연의 끝을 달리던 순간 아버님 소천하셨음을 돌려 표현하던 KoN님은 울컥하는 것을 보고 함께 하던 사람들의 마음이 다같이 공감하고 맘 아파하는 것이 있었으니까.
 
그 와중에 공연은 너무나 좋았다. 
 

 
마치고 나와서 인터미션이 없었던 관계로 화장실로 직행했다 나오니 눈 앞에 반짝이는 별이~!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붙잡고 잘 자고 편히 쉬었다. 
 

 

 

 
다음날 바로 조식먹고는 나와서 유엔평화기념공원으로 향했다.
멀지도 않았고 예전에 지하철을 타고 근처 국립 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 갔다가 식겁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고민했었다. 이후에 그 옆에 있는 유엔기념관에 갈 때는 지하철로 이동하면서도 역사에서 나와서 목적지까지 택시로 이동했을 때 편하고 컨디션 관리가 좋았기에 택시로 이동했다.
 

 
기념공원에 들어가자마자 있는 추모관으로 들어가니 바로 영상을 틀어주신다.
이후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 중에 외국인여성 두명이 들어왔는데 한명은 지난 3월에 다녀온 튀르키예에서 온 여성 같았다.
그래서 슬그머니 다가가 미리 번역기를 통해 어디서 왔는지 물었고 혹시나 튀르키예에서 왔는지 물으니 한명이 그렇다고 한다.
영화 아일라를 통해 튀르키예의 활약을 알게 되었고 올해 튀르키예를 다녀오면서 우연히 참전군인의 가족을 만나볼 수 있었다며 한반도에서 한국을 지키기 위해 온 튀르키예의 활약과 수고에 많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번역기를 통해 전달했었다.

근데 튀르키예에 여행가서 방문했던 바자르의 한 상점 직원이 같은 상황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울컥 올라오는 것을 보았는데 여차하면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면 이번에 만난 튀르키예 여성은 울어버리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그저 낯선 타국에서 있었던 젊은 청춘들의 희생을 감사함을 표현한 것인데 울어버리니 당황해서 그런 표정으로 울지 말라는 제스처를 취했는데 그게 내 마음이 잘 담겨서 전달되었는가 보다. 눈물 그렁그렁하면서도 웃으며 포옹을 하는 것 보면.

부디 행복하기를 바란다. 한국에 와서 더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기억을 남긴체 귀국했을거라 믿는다.

 

 

유엔평화기념공원에 중간중간 장미나무가 심어져서 곱게 피어 있었다.

묘역에 관련 나라 사람이나 가족이 아니면 함부로 들어가면 안된다는 주의를 듣고 나오면서 양해를 구하고 한 일행에 끼어서 다닐 때 해설사분이 유엔군을 상징하는 식물이 장미여서 장미나무가 군데군데 심어져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여러색의 장미들이 곳곳에 소담히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조각상은 캐나다 기념 동상으로 캐나다 한국전참전기념사업회에 의해 2001년 11월 11일 건립되었다고 한다.. 조각된 군인은 모자도 없고 무기나 부대표시도 없는데 이는 캐나다인들에게서 나타나는 개성과 격식을 차리지 않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는 거라고 한다.

대한민국 소년, 소녀가 들고 있는 21개의 단풍나뭇잎과 무궁화(양국 국화)는 21명의 캐나다군 실종자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인천상륙작전을 계기로 북진을 하여 거의 다 이겼다~ 하는 순간에 남하하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와중에 북에도, DMZ에도 우리 군도 그렇지만 유엔군의 시신들도 묻혔을거다.

우리 땅에 묻힌 병력들은 왠만해서 다 찾았겠지만, 북한 땅과 DMZ 이북에는 그러지 못할테니 찾지 못 한 이들은 실종자로 처리되는 것이겠지.

실종자들을 포함한 희생하신 분들 진짜 많이 감사합니다!

 

 

그렇게 부산에 왠만한 곳들은 다 다녀본 것 같다.

다음에 가본 곳들 중에 다시 가보고 싶은 곳들을 다시 한번씩은 다녀오도록 하자.

 

 

KoN님의 팬카페에서 부매니저인 카르마님이 미리 수요조사해서 부산공연 마치고 나서 콘님과 잠시 인사하고 사진찍는 타임에 찾으시길래 저요~! 하고 받은 선물이다.

그렇게 내가 내 추억을 담긴 사진과 좋아하는 배우의 사진 사이에 두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나란히 두었네.^^

내가 진정 많이 힘들 때 직접적으로 공연보러 가지는 못 해도 힘이 되었던 이들.^^

 

 

보험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옷이 많이 신경쓰였고 지난 4월에 친구보러 경산갔다가 친구 도움으로 알게된 경산 빅사이즈 가게로 퇴근하자마다 바로 가서 옷을 구입해 바로 내려왔다.

다음날 그렇게 구입한 옷들 중에 하나 골라서 입고 출근했다. ㅎㅎ~ 옷이 이쁘다~!^^

 

 

결국 2개월여만에 이 팔지를 빼기로 했다.

이유는 나 혼자만 애달아하기도 하고 이 팔지를 빼기 며칠 전에 꿈을 꾸는데 그 인솔자가 나와서 내가 눈치를 보고 별일없었던 듯 대해도 그냥 무심하고 무뚝뚝하고 감정없는 듯한 얼굴로 날 보기도 하고 복잡한 표정으로 다른 곳을 보며 내 곁을 맴돌며 같이 걷기도 하고 그랬다.

그렇게 상대방 꿈에 내가 나가서 간절하게 그를 찾아서 생각날 수 밖에 없겠끔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꿈에 나와서 이제 그만하길 바라는 것 같은 상황이 되니까 마음이 무너졌다.

나는 더이상 아닌 건가 싶어서, 나에겐 더이상 기회가 없는가 보다…! 하는 생각에 많이 속상했다.

결국 내가 은연 중에라도 마음을 줬고, 기대했고, 마음이 무너지고 상처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인연이 아니라고 자각하게 되는 순간 그걸 내려놓는 건 남이 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해야할 일인 것을.

그래서 그사람을 맘에 내려놓기로 하고 재회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구입했던 원석팔지도 손목에서 끌러서 화장대 서람에 넣어버렸다. 눈에 띄지 않게.

이제 당신과의 관계는… 끊났어…! 

 

 

1년여간 했었던 재봉공방의 수업듣는 것은 그만두었다. 

글쓰는 것과 커피를 배우기 시작했고, 일을 하게 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고 저녁시간이 없어지는 것 같아서 결국 대표선생님도 공업용 재봉틀 사용금지도 하셨고 더이상 가정용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고 하산하길 바라시니 재봉 공방을 그만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렇게 그만두고 일하는 것과 커피 및 글 쓰는 것을 배우는데 집중했다.

결과론적으론 잘한 일이었다.

 

 

어느날 출근하니 놓여있는 샌드위치.

내가 속해 있는 지점의 지점장님이 이때 한참 바쁘셨었나? 하여간 지점사람들이 힘내길 바라는 마음에 육성센터에 있는 TC들까지 쫙 돌리셨다.

 

일명 백식당!

 

하필이면 나랑 성이랑 한자 한글자만 다르지 이름이 같아서 한번씩 깜짝깜짝 놀란다.^^;;;

면접볼 때도 아이스브레이크 차원에서 이름이 같다며 한자가 무엇인지 물어봐줄 정도였으니까.^^

한번씩 나를 보며 이름을 부르려고 해도 자기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아서 어색하다고 하는데 이해한다는.^^;;;

나도 연예인들 말고도 실제로 나와 이름이 같은 사람을 성별을 달리해서 2명정도 만났었고 그중에 대학생 때 알게 된 남동생(?)에게 너를 부르면 꼭 내가 날 부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으니까.^^

그래도 이름이 같아서인지 애정이 가는 상사이긴 해.^^

 

 

이달초에 있던 엄마의 1주기 기일이러서 동생내외와 다녀왔다.

이제 엄마까지도 천국가신지 1년이 지났다.

어떻게 살았지?

이 글을 쓰고 나중에 작은 이모가 가시면서 많이 급하셨나 싶었다. 그렇게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그렇지만, 먼저 간 형제들이 많이 보고 싶으셨나 싶었다.ㅜㅜ

 

작년에 엄마 가셨을 때 어떻게 보냈지?

잠깐 이렇게 서있었는데 덥다 못 해 발이 타들어가듯이 뜨거워서 죽는 줄 알았다.

그나마 작년 이맘 땐 그나마 자신을 보내는데 모인 사람들이 고생 덜 하라고 맘 약한 엄마께서 일부러 날 좀 흐리게 만드셨나 싶었다.

 

그 뜨거움에 못 견뎌서 외사촌 언니랑 동생, 조카들과 인사만 하고 왔다.

어째 울 부모님 가시는 것도 상반기, 하반기를 그렇게 나눠서 시작하자 마자 가시니…!ㅜㅜ

 

 

그렇게 다이나믹한 생활에 정신없이 지난다고 뒤늦게 찾아온 블로그.

언제 또 찾아올지 나도 모르겠다.

티스토리에서 포기했는지 자꾸 후퇴하는 정책만 내놓고 실망만 하다보니 계속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네이버 블로그만 할수도 있지만 그만큼 수익이 잘 안나던 것도 경험했고 애드센스 이것도 아까워서 사용가능한 블로그 플랫폼을 찾아보고 있는데 워드프레스나 구글 블로그 말고는 잘 찾기가 힘들다.

전에 애드센스 사용가능한 블로그 플랫폼을 광고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게 뭐였는지 기억이 안난다.

 

유튜브도 해볼 거라고 개설해뒀는데 영상을 잘 안찍고 찍어놔도 편집까지 못 하니까 의욕만큼 못 하네.
이런 김에 유튜브도 좀 해보자.

1달에 두어번이라도 업로드 할 수 있게 잘 해보자.

벌써 상반기를 지나서 하반기가 되었다. 이제 2025년도 몇개월 안남아 있는 지금 좋은 마무리 하기로 하자.

더위는 먹지말고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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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잘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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