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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 있음

 

 
8년을 뛰어넘은 신부
힘든 고난의 시간을 사랑으로 극복하는 커플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
평점
7.3 (2021.05.07 개봉)
감독
제제 다카히사
출연
사토 타케루, 츠치야 타오, 야쿠시마루 히로코, 스기모토 텟타, 키타무라 카즈키, 하마노 켄타, 나카무라 유리, 호리베 케이스케, 후루타치 칸지

○ 제목 - 8년을 뛰어넘 신부 8年越しの花嫁 奇跡の実話 The 8 Year Engagement

○ 장르 - 로맨스, 드라마

○ 개봉 - 2017(일본), 2021(한국)

○ 등급 - 전체 관람가

○ 원작 - 8년에 걸친 신부 - 그대가 잠에서 깬다면 (나카하라 히사시, 나카하라 마이 공저)

○ 감독 - 제제 다카하시

○ 주연 - 사토 타게루 (히사시 역), 츠지야 타오 (마이 역)

○ 출연 - 야쿠시마루 히로코 (마이 엄마, 나카하라 하츠미 역), 스기모토 텟타 (마이 아빠, 나카하라 코지역), 카타무라 카즈키 (히사시 상사, 카센터 사장 시바타 역), 하마노 켄타 (히사시 동료 형 무로타 코스케 역), 나카무라 유리(결혼식장 직원 시마오 마미코 역), 호리베 게이스케 (마이가 입원한 병원 의사 와다 박사 역), 후루타치 칸지 (소멘 공장 사장 역, 히사시와 사장이 고쳐준 차량의 주인), 마즈모토 라무 (마이와 함께 입원한 소녀 미호 역)

○ 시놉시스/줄거리

결혼을 약속한 히사시와 마이.

하지만 마이에게 갑자기 병이 생기고 혼수상태가 되고 만다.

히사시는 마이의 부모님에게 다른 여자를 만나라는 충고를 듣지만, 그녀의 곁에서 떠나지 않고 회복하는 것을 기다린다.

그 후, 눈을 뜬 마이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히사시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버린다.

충격을 받은 히사시는 좌절하지 않고 매일같이 그녀를 찾아가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 리뷰

 

오카야마 현에 실재하는 커플에게 찾아온 기적을 기반으로 한 러브 로맨스.
결혼을 앞두고 병으로 혼수 상태에 빠져 기적으로 회복하지만 상대의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와 여전히

오카야마 현에 실재하는 커플에게 찾아온 기적을 기반으로 한 러브 로맨스.
결혼을 앞두고 병으로 혼수 상태에 빠져 기적으로 회복하지만 상대의 기억을 잃어버린 여자와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의 약 8년의 순애보가 남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보고는 코 끝이 찡한 감동이 있었다.

뭐 이미 제목과 포스터에서 스포가 다 되어 있어서 내가 스포를 해도... 괜찮겠지...?^^;;

 

감독은 제제 다카히사, 각본은 오카다 요시카즈.

근데 감독과 각본가는 낯설거나 이미 스킵하며 보거나 짤방으로 보던 영화를 보거나해서 많이 익숙하지 않다.
내가 바람의 검심을 안봐서 그러나...? 여주인공인 츠치야 타오는 낯설기만 한데, 사토 타케루는 이미 <메이의 집사>와 <겨울의 벚꽃>을 통해 많이 익숙해서 어떨까 궁금했었다

 

 

2006년 봄, 단체 소개팅에서 만난 히사시와 마이.

이날따라 술과 고기가 받지 않아서 속이 불편해 표정이 좋지 않은  히사시를 보고 마이는 꼭 저렇게 싫은 티를 내야하나 하고 오해를 하고 불만이다.

 

 

결국 2차도 거절하고 가는 히사시를 따라 와서는 계속 신경이 쓰였다고 그 태도 뭐냐고, 이런 자리 싫고 이런 자리에 나온 여자들 별로, 관심없어 하는 그런 태도, 표정이 뭐냐면서 자신도 그닥 좋아서 나온 자리는 아니지만 모처럼 사람들이 모인 자린데 그렇게 인상을 구기고 있어야 하냐고 따지는 마이.

하지만 그날따라 유난히 술이나 고기가 들어가서 속이 불편했던 히사시의 해명에 오해였음을 깨닭은 마이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가던 길에 다시 돌아와서는 핫팩을 쥐어주며 배에 따뜻하게 대라며 주고 간다.

 

 

그렇게 자동차 수리가 취미이면서 직업인 히사시와 요리사 마이는 사귀게 되고 세심한 히사시의 재치있고 감동있는 프로포즈 이벤트로 약간 무디지만, 행복한 마이는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가 된다. 

 

 

두사람이 처음 만난 3월 17일, 결혼식장까지 예약한 상황에서 행복한 꿈만 꾸는 히사시(사토 타케루)와 마이(츠치야 타오).

 

하지만 결혼식을 3개월 앞두고 있던 이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지는데 마이가 희귀병이 발병하여 혼수상태가 되어 버린다.
마이의 부모는 딸이 혼수상태로 깨어날지도 어떨지도 모르고 깨어나도 언제 깨어나고 그 뒤로도 회복이 될지 안될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남의 귀한 아들인 히사시를 잡고 있을 수가 없어서 가족이 아니니까 가족인 우리가 마이를 돌보겠다고 그러니 히사시의 인생까지 망치기 싫고 다른 인연을 만날 수 있으니 마이를 잊도록 설득하지만, 그는 사랑하는 마이의 곁을 떠나지 않고 회복하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언젠가 마이가 깨어나고 회복이 되었을 때 볼 수 있게, 그래서 맘이 전해지도록 동영상을 찍어서 마이에게 메일을 보낸다.

 

 

그 후, 눈을 뜬 마이는 기억 장애에 빠져 히사시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마이가 자신을 기억에 지우고 자신과 함께 한 시간들을 기억하지 못 하는 것에 대한 충격으로 막막하지만 그럼에도 매일 같이 그녀를 만나러 간 히사시.

 

 

하지만 아무리 기억을 되살리려해도 그러지 못해서 괴로워 하는 마이를 보며 지켜보는 것만 할 수 밖에 없는 히사시는 무력감과 안타까움에 그러는 마이를 괴롭히는 것만 같아 8년을 사랑하기에 헌신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괴로워하는 것에 맘 아프고 괴로움에 상대가 편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사랑하기에 떠난다는 말처럼 그렇게 앞으로 자신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이제 만나러 오지 않을거라고 그동안 잡은 손을 놓아주는 히사시.

 

그렇지만 돌아가는 길에 히사시는 행복했던 시기에 옆에서 환하게 웃던 미야를 생각하며 한없이 슬프게 우는데 엉엉 목놓아 우는 것이 아닌 가슴이 너무 아파서 목이 매여서 소리내지도 못 하고 우는데 와...! 보는 사람마저 목이 매이고 가슴 찢어지더라...!ㅜㅜ

 

 

마이는 자신이 기억하지 못 하지만 자신을 기억해주는 결혼식장 직원이 히사시가 매년 3월 17일마다 마이를 위해 예약을 걸어서 비워두어서 약속을 지키려 했다는 말을 듣고 기억하지 못 한 자신의 휴대전화 비밀 번호를 혹시나 결혼하기로 했던 날을 입력하니 풀리고 그동안 히사시가 보낸 동영상들을 보며 그 사랑에 눈물흘리고 기억나는지 모르지만 그와 함께 갔었을, 그래서 히사시가 있을 거라 추측이 되는 지역으로 혼자 떠난다.

혼자 보내는 아버지는 불안해서 안달복달이지만, 이번은 그녀가 혼자서 해야하는 일이라며 그녀를 믿어주는 엄마에게 뭐라하지만 그런 엄마의 반응에 수긍을 해도 불안한 게 보인다는.^^

 

배를 타고 택시를 타서 예상하는 곳으로 가니 예상되는 사람이 똭~!!

그녀를 보고 오려는 히사시를 멈춰세우고는 자신이 달려가서 기억은 안나지만 상관없다고 한번 더라는 말을 하는 게 그렇지만 당신을 한 번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말에 히사시는 휠체어에서 그녀의 발을 내리고는 여전히 당신을 좋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걸을까?"하는 그의 말에 그녀가 동의하자 히사시는 마이를 안아 일으키고는 오른발, 왼발 몇걸음 걷고는 그녀에게 앞으로 계속 같이 걷자며 다시금 프로포즈를 했다. 

 

 

원래 결혼하기로 한 날, 처음부터 하고자하던 예식장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고 마주보는 얼굴에서 행복해하고 감사함이 묻어나고 마주잡은 손에는 서로에 대한 굳건함이 가득했다. 

 

 

마지막에 그들이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음을 알려주는데 왜 그런지 모르게 참 감사했고 행복했다. 영화가 개봉된 이후 실제 주인공 부부가 시사회에 와서 좋은 연기 보여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을 정도면….^^

 

 

하루하루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렇게 옆에서 한없는 순애보로 서로를 사랑하고 아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사토 타케루는 앞서 드라마인 [메이의 집사]나 [겨울의 벚꽃]에서처럼 츤츤거리나 철없이 구는 역이어서 그런지 어리게만 보이고 사실 작품 들어가면 상대역인 여배우와 이상하게 스캔들이 터지는 통에 바람둥이 이미지가 있어서 색안경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원래 이렇게 멋있었나…?^^ 싶을 정도로 목소리도 좋았고 든든하고 정말 멋있었다…. ^^

 

정말 예전에 소개팅이나 선 봤던 남성들 중에 진짜 뭐 이딴…!!!하고 욕을 쳐발랐던 사람들이 진짜 이 영화 속 히사시처럼 그랬다면 내가 그렇게 욕을 하고 부모님께 '호적만 안팠지 더이상 내 딸 아니다 나가~!!!" 소리 들어도 "차라리 죽이세요~~~!!!!" 하고 대들고 버티지 않았지~!^^

아우~ 이런 남자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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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만, 사랑
우연히 시작된 만남, 안타깝게 놓쳐버린 인연 그리고 다시 찾고 싶은 엇갈린 사랑까지, 사랑에 서툰 네 남녀에게 일어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작품
평점
5.6 (2015.12.10 개봉)
감독
이누도 잇신
출연
아이바 마사키, 에이쿠라 나나, 한효주, 이쿠타 토마, 코이치 만타로, 와타나베 마키코, 츠카지 무가, 키시이 유키노, 니노미야 케이타, 히라사와 코코로, 이치카와 미와코, 누쿠미즈 요이치, 게키단 히토리

 

 

 

     : <서툴지만, 사랑>

   (MIRACLE: Devil Claus' Love and Magic, MIRACLE デビクロくんの魔法(2014)

     : 로맨스/멜로/판타지

     : 일본

개 봉 일 : 2015. 12. 10.

런닝타임 : 115

      : 전체관람가

      : 이누도 잇신

      : 아이바 마사키, 에이쿠라 나나, 이쿠타 쿠마, 한효주

줄 거 리 :

우연히 시작된 만남, 안타깝게 놓쳐버린 인연 그리고 다시 찾고 싶은 엇갈린 사랑까지,

   사랑에 서툰 네 남녀에게 일어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작품

 / 만화가를 꿈꾸는 히카루(아이바 마사키)는 조각가 안나(에이쿠라 나나)와 소꿉친구다.

 안나는 히카루를 짝사랑하지만 히카루는 안나의 직장 상사 태소연(한효주)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히카루는 조심스럽게 소연에게 다가가지만, 소연은 옛 연인을 잊지 못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한다. 한편 히카루가 그리는 만화의 주인공 데비쿠로는 산타클로스와 반대되는 데빌(devil)클로스 캐릭터다. 히카루는 데비쿠로와 대화하는 능력을 지녔는데 히카루의 분신과도 같은 데비쿠로는 그의 사랑을 탐탁지 않아 한다.

 

 

◎ 사실 이 영화를 알게 된 건 전~~혀~! 한국에 개봉된 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사실 기존에 좋아하던 SMAP와 아라시가 해체 혹은 활동중단을 선언하면서 띵~~☆해지고 공허함에 하루하루 지내면서 비슷한 시기에 [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란 영화를 통해 역시 망할 넘의 쟈니스에 속한 배우인 이쿠타 쿠마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 사람의 필모그라피는 어떻게 될까?하는 마음에 찾아보게 되고 기존에 알고 있던 에이쿠라 나나와 아라시의 아이바, 이쿠타 쿠마와 함께 한효주도 나오고 로맨스 멜로 물이라길래 많이 궁금했었어요.(사실 아이바를 겉들인 이쿠타 쿠마때문에 사심채우기 용이긴하다만 그렇다고 말을 못 하겠다...!^^;;)

 

더욱이 츠마부키 사토시가 주연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란 영화를 연출하신 이누도 잇신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라 은근 기대가 있었죠. 다른 감독의 영화이지만 [러브레터]처럼 일본 특유의 정서와 색채가 이누도 잇신 감독이란 도구로 잘 나타났었던 느낌이었기에 기대를 안할 순 없었죠. 더욱이 누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왜 이렇게 김 빠진 콜라, 사이다처럼 뭔가 밍밍한 건 왜 일까요?^^;;

 

그동안 봐왔던 [러브레터]나 [선생님...! 좋아해도 될까요...?] 같이 풋풋함이나 애절한 무언가도 없구, 만화가를 지망하는 서점 종업원이 소꿉친구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줄 모르고 운명의 여인을 찾아다며 방방 뛰며 좋아하고 그렇지만, 그 여인은 자신의 다른 친구와 만났다가 헤어졌고 여전히 그리워하는 중이고 아직도 서로가 잊지 못 하고 있고 어찌어찌 하다가 소꿉친구의 마음을 알고 자신의 운명의 여자가 누구인지 깨닭고 커플이 되는 걸로 되는데 뭔가 개연성이 부족하고 임팩트도 부족해요...!^^;;

 

오죽했으면 몇년 전 사고 나기 얼마 전에 일어 공부할거라고 나설 때 교회 동생에게 "언니, 100% 이렇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일본인들이 말하는 어투나 습관같은 말하는 법을 간접적이라도 알기 쉽기 위해서 볼 만한 것으론 이 드라마가 괜찮을 거에요."라고 추천해준 일본 드라마 중 1개인 [오토멘]을 보는 것 같았어요.

 

미안하지만, 아이바나 이쿠타만 아니였음 안봤을 것 같아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전작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인해 보려한다면 왠지 실망할 것 같습니다.

그냥 크리스마스 때 마땅한 킬링타임 영화가 없다면 모르겠는데 아니라면...!^^;;;

막 썸타는 사이이거나 연인과 볼 거라면 난 이 영화보다는 스케치북 사랑고백이 인상 깊은 <러브 액츄얼리>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내가 아무리 아라시와 이쿠타 쿠마 덕후래도 이건 너무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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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있음

 

 
항거:유관순 이야기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
평점
9.0 (2019.02.27 개봉)
감독
조민호
출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 류경수, 배향, 김남진, 김지성, 이성원, 최일순, 이영석, 최무성, 하성광, 장민영, 박찬우, 김은희, 심태영, 오상무

 

 

 제목 : 항거 - 유관순 이야기(2019, 한국)

○ 장르 : 드라마

 런닝타임 : 105분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국내]

○ 감독 : 조민호

○ 주연 : 고아성(유관순 역)

○ 출연:  김새벽(김향화 역), 정하담(이옥이 역), 김예은(권애라 역), 김남진(만석모 역), 류경수(니시다-정춘영 역), 김지성(임명애 역), 이성원(일본 보안과정 역), 최무성(유중권(父)), 이소제(유관순 모)심태영(유우석 역), 최일순(조상필 역), 이영석(소장 역), 하성광(소지 역) 등

○ 리뷰

 생일 선물로 받은 문화 상품권이 10,000원짜리 2장이 들어와서 오래간만에 서점으로 가서 1장은 돈을 좀 보태서 책 2권을 사고 남은 한장은 서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영화관에 가서 당일 벼르고 벼르던 영화 중에 한 작품을 봤어요.

 

<항거:유관순이야기>

 

사실 우리가 잘 아는 유관순열사를 다룬 영화이고, 비록 2, 3년 전에 봤던 차일피일 미루다가 타이밍을 놓치고 리뷰 포스팅을 못 하고 넘어간 영화 <동주>처럼 대부분 흑백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끝에 클로징이 될 때를 포함해서 중간중간 컬러가 들어가긴 하지만 대부분 흑백으로 진행되는 그 힘이 엄청 컸죠.

 

 

사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두번 방문했었요.

첫 방문 때는 서울에 가보고 싶어도 못 가보고 자주 못 가보는 지방인이다 보니 언제 와 보나 하는 생각에 그동안 버킷리스트로 올려두었던 곳들을 방문했던 곳 중에 한군데로 가면서 일부러 해설사 시간을 맞춰서 갔는데...!

해설사 분의 설명을 들으면서 남아 있는 건물들을 돌아다니 던 가운데 옥사의 1층에 열려있는 방을 들어갔을 때 옛날에 은연중에 듣고 배우던 것이 떠올라서 저절로 몸서리치는 동시에 물기 잔득 어린 눈으로 돌아보며 분노 가득한 목소리로 "여기서... 이런 곳에서 30~40명을 가뒀던 거야??" 하는 소리가 아무 제어 없이 나왔을 정도로 보여줄 수가 없어서 아쉬울 만큼 지금 내가 있는 방만큼 작은 방에 그만큼 많은 수를 가뒀다는 게 치가 떨리고 극한으로 분노하고 끓어 오르고 나면 기운이 빠지고 힘이 없어져서 차마 몸을 못 가누고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것처럼 그렇게 주저앉을 것처럼 힘빠지는 걸 겨우 정신줄 잡고 있는데 그 말을 들은 해설사 분도 잠시 생각이 복잡한 듯이 고개 떨구시다가 돌아보던 그날 첨 본 일행들이 들어오자 설명하시길 처음엔 이만한 방에 5~6명 정도 들어왔는데 꾸준히 독립을 위해 일어난 이들이 잡혀왔지만, 3.1운동을 기점으로 독립운동하는 이들의 수가 폭등하다보니 옥사들을 짓고 증축하는 것도 못 따라가서 아까 말하신 30~40명 정도가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증명하듯 영화에서 유관순 열사가 처음 자신이 들어갈 방의 문이 열렸을 때 몇십명의 눈이 한꺼번에 몰리니까 허걱~!하는 순간이 있었으니까.

 

 

처음에 다소 낯선 사람들 속에 들어오면서 당당하던 유관순도 다소 위축되고 같은 동네에 살던 만수 어멈이 "나 쟤 알지. 공부하라고 경성에 보냈더니 만세하는 거나 배워와서 내 아들 그렇게 죽도록할 줄 몰랐지."하는데 눈을 못 마주치더라구요.

그리고 중간에 '내가 만세를 하지 않다면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흔들림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순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다시 만세를 불렀을 거라며 유관순 열사의 부모님도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이 가진 것으로 하신 거라고 자책하지 말라는 같은 방 사람들의 말들로 위로받기도 하고 기생이지만 이렇게 죽고 저렇게 죽을 거 만세부르다 죽자하고 참여했던 이와는 언젠가 나가게 되면 술 한잔 하고 싶다고 그런 날이 와야할텐데...하며 농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연했던 유관순이었어요. 

 

 

손톱, 발톱이 뽑히고 악질년은 새끼도 악질이라고 새끼도 배면 안된다고 모질게 차이고 맞고 모진 고문 중에 "조선 여자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면 자결한다지."하면서 옷을 벗겨버리고 희롱을 하고 결국 수치심에 혼절하기도 하는데 사실 그녀가 당했던 실질적인 고문에 10분의 1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론 더 심했을 건데 심의에 어느 정도 조절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질게 고문당하고도 자기도 허기지고 온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애기낳았거나 아프고 노쇠한 같은 수감자들에게 가뜩이나 적은 양인데도 자신의 밥을 나눠주고 양보하고 추운 날씨에 애기 기저귀가 안마르면 자기 허리와 배에 감아서 말려주며 자신보다 남을 더 위하던 유관순 열사는 여기서 아무것도 안하고 무력하게 있다가 나중에 그때 해볼 걸 하고 후회하느니 여기서 뭐라도 시도해봤다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그럴 수 있는 힘을 주시지 않겠냐고 수시로 만세를 부르다 벽관에 갇히고  지하 감옥에도 갇히고 두들겨 맞는 등 더 가혹한 고문과 폭행으로 더욱 쇠약해져가요.

 

 

심지어 다음해 3월 1일날 만세를 선동하고 그 만세가 감방에서 감방으로 이어지고 심지어 담장 넘어로 넘어가고 그로 인해 제어가 안되니 소장과 보안 과장 이하 간수들이 죽을 지경이고, 결국 유관순이 다시 주동자로 지목당해 또 끌려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네요.

 

(근데 이때 당시 급여도 괜찮고 처우도 괜찮아서 여성들 사이에 간수로 지원해서 일하는 여성들이 많았다는데 이 영화에서 나오는 간수는 진짜 불쌍한 게 죄수들이 무서워하지 않아요~!^^;; 특히 여간수는...!^^;;

수감자들이 문이 열리고 끌려가는 걸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 다소 두려워하는 건 없지 않는 것 같은데 저항하는 무언가가 있어요.^^;;)

 

 

심지어 영친왕의 결혼특사령으로 모든 죄수들의 형기를 반으로 줄여주게 되지만, 보안과장이 그냥 줄여서 보내주지 말고 그걸 미끼로 다시는 감옥 안에서 만세를 못 하게끔  조건을 달자고 하고 모든 수감자들이 그렇게 형기가 줄어 나가지요. 유관순 열사와 함께 지내던 한 수감자는 서명하는 곳에 만세라고 쓰고 간수들을 째리고 가는데 그걸 못 읽은 간수는 눈치상 이상하다 싶으면서도 이름을 썼겠거니 하고 보내는데 실소가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유관순 열사의 형기도 1년 6개월로 단축되었으나, 그걸로 보안 과장이 회유를 하지만 유관순 열사는 자신은 비록 여기 있지만 죄인이 아니라고 죄인이 아닌 자신이 여기 있는 기간을 줄여준다고 해서 기뻐할 그거는 없다고 딱 짤라버립니다.

 

 

이후로도 악이 받친 보안과장이 수시로 유관순열사에게 면회 신청이 들어오고 그래도 스스로 죄인이 아니라는데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자에겐 면회도 허락되지 않는다는 지론을 펴다 소장에게 서방국가를 따라가고 닮아가려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한참 미개한 것이라는 소리나 듣네오. 

 

 

이미 형이 줄어 출소한 오빠와 같은 방을 썼던 기생이 면회를 왔을 때 이미 유관순 열사는 영양실조와 함께 온몸이 망가지고 제대로 못 걷고 쓰러지고 다시 비틀거리며 벽을 따라 걸어오는데 지켜보는 이들은 눈물을 주체할 수 없는 모습이었어요.

 

오빠인 유오석은 그런 누이의 모습이 한없이 맘 아프고 미안하고 기생은 살아서 나오면 안되겠냐고 부디 살아서 나오라고 다시 함께 만세부르고 싶다고 말하자 유관순 열사는 왜 미안해 하냐며 미안해하지 말라고 꼭 살아 나가서 술 한잔해야하는데 같이 할 수 있을까...?하면서 더는 만세를 할 수 없다는 것에 한없이 아쉬워하네요. 자기의 마지막이 어떨지 예감하는 것처럼.

 

 

날이 갈수록 쇠약해지는 그녀에게 쭉 지켜봐 오던 소지는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묻는데 유관순 열사는 힘없이 미소 띈 얼굴로 "누군가는 해야지요...!"하는데 진짜 짠...! 했어요.

 

물론 누군가는 해야할 일인데, 누군가는 나라를 찾겠다고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가진 것으로 독립을 위해 일어났고 유관순 열사를 고문했던 헌병 보조원으로 일하며 친일에 앞장섰던 정춘영같은 개쓰레기도 있지요.

그 시대에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진정 반성할 줄 모르는 짐승보다도 못 한 존재들은 존중받을 가치도 없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이완용같은 완전 친일 앞잡이들은 물론 후손들도...!! 으득득ㅡㅅㅡ^

 

나중에 끝을 향할 때 조선남자 2명이 숨어 있다가 정춘영이 휘파람불며 자전가 타고 가는 걸 발로 차서 넘어뜨리고는 무지하게 두드려 팰 때 살려달라고 자신도 조선 사람이라고, 가족들 건사하고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면서 싹싹 비는데...!

 

조선사람이라는 말에 머리 끝까지 분노가 올라와 있는데 차마 조선 사람이라니 더는 못 패고 가는데 두 사람 중에 좀 더 어린 사람이 가다가 돌아와서 자전거를 밟아서 분풀이 하고 돌아가는데 정춘영은 자신이 하는 일들이, 자신이 한 행위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당시엔 귀했던 자전거가 망가졌다는 것에 아까워하고 속상해 하는 반응을 보이니 역시... 구제불능 친일 앞잡이...!였네요.

 

마지막에 그녀가 1920년 9월 28일 오전 8시 20분, 모진 고문과 폭행으로 자궁과 방광 파열, 영양실조 등으로 인해 18세의 나이로 순국하였고 석유상자에 담아 화장하려는 걸 이화학당에서 알아차리고 격렬한 반대와 요구로 시신을 인도받아 이태원 공동묘지에 장례치뤘으나 일제가 이 곳을 군용기지로 개발하면서 그 묘가 유실되었다는 자막을 보여주는데 진짜 홱~!!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어쩌다가 안중근 의사나 유관순 열사처럼 나라를 위해, 독립을 위해 무력으로, 비폭력으로 나섰던 분들의 봉분도 못 지키고 시신조차 제대로 수습하지도 못 한 채 잃어버리고 왜 주인이 없는 묘를 두어야하는지 많이 억울하더구만요.

 

 

우리가 아는 유관순 열사의 모습은 저 수형표 속에 있는 사진 속의 모습이 다인데 사실 저 얼굴은 이미 공주교도소에 수감되어 재판 받는 순간까지 반항하고 소란케하여서 이미 당시 감옥이었던 서대문 형무소에 오기 전에 고문으로 인해 고초를 겪어서 얼굴이 붓고 변형이 생긴 뒤였다고 해요.

 

예전에 두번의 서대문 형무소 방문이 있기 몇해 전에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열사의 사진을 비교 분석하여 복원했다는 기사를 접했던 적이 있어서 처음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방문해서 독립을 위해 애쓰시고 고초당하신 애국지사들의 수형표들을 모아두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들어갔을 때 유관순열사의 수형기록표를 보고는 신문에서 본 적이 있는데 저때 저 얼굴이 고문과 구타로 이미 붓고 다소 바뀐 얼굴이지 않냐고 물어보니 해설사 분들이 시작부터 버거우셨는지 한숨 섞인 듯한 표정으로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말한 부분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여 옥사에 전시되어 있을 거에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2번이나 다녀왔는데 2번 다 앓아 누었네요.ㅜㅜ

그만큼 그곳에서의 보이지 않는 무게가 너무 무겁고 버거울 정도로 묵직했던 거겠지요.

 

조만간 2차 블로그 이사를 하면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 관련된 포스팅도 얼른 해야겠어요. 서울에서 방문했던 곳들과 함께 묻혀서 하겠지만 그래도... 다시 생각해도 몸서리 치며 목놓아 울어도 시원치 않고 못 떨칠 정도로 암담하고 무거웠던, 그 때 그시절 유관순 열사처럼, "고문 그게 무서웠다면 독립은 할 수 없었다."고 하신 이병희 지사처럼 그렇게 남성 독립운동가들의 그늘에 가려 많이 조명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리디 여린 여자의 몸으로, 또 꽃다운 어린 나이에 그렇게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잃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나서주신 것에 다시금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유관순 역을 한 고아성이 아직 어린 여배우가 진짜 그 역활을 이행한 것 뿐인데 이 작품으로 인해 한동안 정신적인 충격과 심리적인 어려움을 얼마나 긴 시간동안 안고 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는 염려가 될 정도로 열연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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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9. 에 작성한 후기

 

 
택시운전사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평점
9.1 (2017.08.02 개봉)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박혁권, 최귀화, 차순배, 신담수, 류성현, 엄태구, 박민희, 이정은, 유은미, 권순준, 윤석호, 허정도, 이봉련, 이호철, 이용이, 정진영, 고창석, 전혜진, 류태호, 정석용, 한사명, 홍완표, 장지웅, 박성현, 박상진, 김경일, 송진우, 김대현, 차미경, 성도현, 최재섭, 이새로미, 조승연

 

 

※ 영  화  명 : 택시운전사(2017)

※ 장       르 : 드라마

감       독 : 장훈

※ 출       연 :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정환 등

※ 관람일시 : 2017/09/05  오후 2시 45분

※ 관람장소 : CGV 울산 삼산점​

※ 리      뷰

 

오래간만에 번화가로 나온 길에 생각이 나서 근처 방문했네요.

산전수전 다 겪고 전후 국가재건에 힘쓰면서도 그 전부터 사상적으로 춘추전국시대였던 만큼 그 어려운 시대에 환상과 분홍빛 무언가가 있으신 세대인 분들의 용어들 중에 하나인 빨갱이라 칭할 만큼 왼쪽 방향에서도 완전 극좌인 것도 반대 끝 쪽인 극우인 것도 아닌 중간에서 좌로든 우로든 지나치게 기울어지지 않은 채로 보려던 두번째 영화…!

 

​[변호인] 이후로 우리나라 현대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통해 현실을 기반으로 한 가고의 이야기인 영화이자 서로가 다른 생김새로, 다양한 배경을 안고 살듯이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것처럼 그 사람이 되어 완전히 이해하기는 힘들어도 자신이 못 볼 수 있는 부분을 보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하지 좌 .우진영으로 찢겨서 무조건 자기 진영이 아니면 상대편 진영으로 단정지어 아웅다웅 싸우는 것보다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

 

내용상 좀 예민하다보니 좌우사상싸움으로 말나는 것이 머리 쥐나서 아플 정도로 싫어서 그 내용에 대한 진정한 후기는 개인 일기장으로…!^ㅅ^;;

 

 

☆ 진정한 후기는 개인일기장에 쓰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

최근에 케이블이었나, 공영방송이었나 연휴 특집으로 봤던 것 같다.

작년 말부턴가 5.18운동이 자주 거론되고 이슈화가 되어서 그런지 연휴에 그렇게 5.18운동과 관련된 영화를 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고등학생인가 다큐로 조명해서 방영되었는데 광주 5.18 묘역에 묻힌 사람의 딸이라는 내 또래 여학생이 여기 묻히신 분은 당일 생계를 위해 돈을 벌려고 나갔다가 사망하신 택시기사였던 아버지라고 그맘 때 쯤에 자신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았었다고, 아버지가 보고 싶고 그립다고, 아버지는 시위하러 나가신 것이 아닌데…, 그냥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나가셨다가 거기에 휘말려 돌아가신 건데… 하며 눈물 글썽이는 걸 봤었다. 사실 우리 집은 오빠는 몰라도 대부분 상당히 보수적인 사상이 가득하다….

 

그래서 이 영화를 관람했을 당시 '진정한 후기는 일기장에.'란 말을 했었는데 양극단이고 급진적이고 자신과 1mm라도 다르면 보수 혹은 진보라고 욕하는 세상의 흐름에 중간이라는 것이, 다양성이 없으니까… 다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가급적 몸을 사리며 신중하려다가 숨어버린 것 같다.

 

그래, 선동하는 시위자들도 있었겠지.

그렇게 선동되어 그동안 쌓인 울분에 와~!하고 일어난 이들도 있겠지.

하지만 왜 그렇게 당해야하는지 모르고 분위기에 휩쓸려 당한 이들도 있을거야.

그리고 내가 봤던 다큐에서처럼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나갔다가 현장에 휩쓸려 억울하게 죽은 이들도 있을거야.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구분할 수 없으니까 소위 말하는 개나 소나 아무나 때려잡고 죽이고 매도하고 폭동으로, 폭도들로 몰아가기 위해 언론통제하고 군력으로 밀어버릴 수 있는 힘과 권력이 막강했던 시대였기에 가능한 진압이였다.

 

하지만 언젠가 드러날 것은 드러나고 거기에 편승해서 숨는 이들도 있을거야. 그렇기에 당시에 있었던 조치들이, 그 시위의 시발점들이 많이 아쉬운 면들이 많은 것이다.

민중의 힘은 막강하다. 정부를 뒤집고 지도자를 갈아치우고 겁을 먹게 할 만큼. 하지만 나라가 전복될 수 있는 폭동이 되어서는 안되며 그렇게 오해할 정도로 일어나지도, 그래서 제압한다고 무고한 사람들까지 가리지 않고 누르지는 말아야 했다.

 

물론 나라를 잃어서 되찾아야하고 독재의 싹이 보인다면 나 또한 일어날 것이다. 선하고 정당한 의지와 뜻으로….

 

부디 이념과 사상으로 좌우로 갈려서 갈등으로 분열되지 말고 제발… 서로가 생긴 것이 다른 것처럼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주며 연합이 되고 통합이 되어야 할 것이며 원망과 반목으로 등돌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또한 당시에 억울하게 희생되었던 분들과 가족들에게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 

(- 나… 테러당하는 거 아니지…? 아우~ 진짜 무서워…!ㅜㅜ)

 

 

 

 

개인적인 후기와 사견입니다.

여러분의 공감은 소심한 곰팅이인 제가 춤추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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