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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영화 리뷰

[한국영화]국제시장(2014)

by Esther♡ 2019.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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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7. 에 작성한 리뷰입니다. - 수정없음

 

 

※ 영화명 : 국제시장

※ 관람일 : 2015.1.6.

※ 드라마 | 한국 | 126분

※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윤제균, 각본 : 박수진

※ 출연진 : 황정민(윤덕수 역), 김윤진(오영자 역), 오달수(천달구 역) 등

줄거리 : 1950년 한국전쟁을 지나 부산으로 피란 온 ‘덕수’(황정민 분)의 다섯 식구, 전쟁 통에 헤어진 아버지를 대신해야 했던 ‘덕수’는 고모가 운영하는 부산 국제시장의 수입 잡화점 ‘꽃분이네’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간다. 모두가 어려웠던 그때 그 시절, 남동생의 대학교 입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이역만리 독일에 광부로 떠난 ‘덕수’는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평생의 동반자 ‘영자’(김윤진 분)를 만난다. 그는 가족의 삶의 터전이 되어버린 ‘꽃분이네’ 가게를 지키기 위해 ‘선장’이 되고 싶었던 오랜 꿈을 접고 다시 한번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으로 건너가 기술 근로자로 일하게 되는데….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그때 그 시절, 가장 평범한 아버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벼르고 벼르다가 더 늦기 전에 보자!하는 마음에 본 영화. '설마 울겠어...?'하는 마음에 보기 시작했던 영화가 보면 볼수록 조용히 손수건을 찾아 울게 만들었다…!

 

기억을 잘 못 하시더라도 일제해방을 기억하시고 좋은 것만 보고 들으며 꿈을 그릴 영유아기 때 끔직한 한국전쟁을 겪고 직접 겪진 못 하셨어도 파독이나 이산가족을 만나던 순간들을 매체를 통해서 보셨던 시기를 자식 낳아서 힘들게 달려오셨을 우리 부모님 생각에 더 아리 못 해 수도꼭지 고장난 것 마냥 눈물이 흘렀다.

 

[크로싱]을 국제적인 문제로 이슈화하고 해결해야할 것으로 자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보고는 그저 코 끝이 찡하고 눈물이 핑 돌아도 이렇게 울기까진 안했는데 우리 부모님 포함 그 시기의 풍파를 이겨내셨던 분들의 고단함을 새삼 알게 되고 가슴아프고 감사했다.

 

덕수가 집안이 힘들 때마다 가족들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돈을 벌기위해 파독 광부가 되어 사선을 넘나들고 파병만 아니지 전쟁 중인 베트남으로 향해서 다리에 총상입어가면서 사선을 넘나들며 그때 자신을 구해준 가수 남진의 열열한 팬이 되는 것을 보고 손을 꼭쥐고 보다가 피식…! 웃어버리게 되기도 하고 흥남부두에서 피난하기 위해 배에 오르다가 잃어버린 여동생 막순이를 83년 이산가족 찾기를 통해 미국으로 입양가 있어서 찢어진 소매와 저고리, 신체적 특징, 헤어진 그날 덕수가 막순이에게 했던 말("막순아, 여기가 운동장이 아이다. 우리 지금 놀러온거 아이다. 오빠 손 절대로 놓으면 아이된다.") 등 서로를 기억하고 있는 것들로 서로 남매인 것을 확인하고는 가족을 찾았다고 한없이 기뻐 울던 부분에서 실향민…, 이산가족의 마음이 어떨지…!

 

전쟁으로 인해서 강제로 헤어진 그 슬픔…,  그 마음인들 오죽할까 싶어서 짠~했다.

 

더욱이 일어버린 막순이를 찾으러 가기 전에 본인이 없으면 장남인 덕수가 이 집안의 가장이라는 아버지의 막중한 임무에 열심히 달려와서는 노년에 홀로 방에 들어와 덕수가 아버지 사진을 보며 "아버지예…! 이만하면 내 잘 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요…!"하며 울먹이다 어린시절로 돌아와 울고 있는 덕수를 아버지가 "내가 다 안다…!" 하며 안아 달래는 부분에서 한평생 사신 울 부모님도 저러셨겠구나 싶어서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하늘과 땅만 쳐다보며 나온 것 같네….^^;;

 

그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 어느 시대건 어디건 모든 것에 명암이 없을 순 없기에 제발 그 시기를 조명하였다고 생각하고 말지 이념전쟁이 안되었으면 좋겠다.

 

군데군데 낯익은 얼굴도 보이고 누군가를 연상시킬 만큼 싱크로율이 90% 이상인 인물들이 많아서 엉엉 소리만 못 냈지 무진장 울리다가 웃겼다가 하면서 아련한 그 시대에 그 풍파를 이기고 풍요와 편안을 선물해주신 분들께 무진장 감사함을 표할 뿐이다…!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며 가진 것 없이 맨땅에 해딩하듯 이나라를 일으켜보겠다고 살아 온 한 세대의 모습이, 그 안에 눈물과 웃음, 아픔과 고통, 애환 등이 담긴 영화이다. 

 

 

☆ 영화를 보고 쓴 개인의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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