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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

유튜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 10만 구독 기념 Q&A 영상

by Esther♡ 2019.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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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기에 들린 사람들은 알 것이다. 특정 유튜브 영상 및 채널이 자주 등장하고 포스팅되었다는 것을.^^

그 영상에 나오는 아저씨들도 좋지만, 잘잘한 재미도 있고 흘러듣기에는 아까운 정보도 있고 일본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주의깊게 보게 되고 빠져들게 되었다. 그분들을 포스팅한 덕분에 연관 검색으로 내 블로그까지 노출되면서 이 블로그에 방문하는 수가 많으면 하루에 약 120명이 오고 관련 포스팅이 많으면 125회, 적으도 3, 40회 정도 보는 수준이 되었다.

 

<지난 이야기>

 



2019/05/29 - [Famous] - 유튜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 오너즈 부동산 오오카와 히로마사 사장님, 마츠다 아키히로 부장님


2019/06/18 - [Famous] - 유튜브 [오사카에 사는 사람들 TV] 오오카와 상, 마츠다 상 - 이 아저씨들 드디어 일났다.^^;;

 

 

다들 일심동체 대동단결 열혈 영업으로 10만 구독 달성이 되면서 마츠다 부장님의 퍽이나 당황하고 당혹스런 반응을 볼 수 있었고 지난주 부장님의 한국 출장으로 인해 질문들을 받아 이번주 어느날로 영상이 올라올거라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신나게 질문 댓글을 달면서 한편으로는 다들 관심가지는 것은 좋은데 지나치게 무례한 질문이나 사적인 질문, 혹여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인신공격적인 질문 등이 쏟아지고 그로 인해 상처받지는 않으실까 염려도 되었다.

(한번씩 나도 불쑥 나올 때도 있고 주위에서도 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지나치게 간섭하는 오지랖과 진짜 양은냄비처럼 부르르 끓다가 식는 면이 우리 나라 정서에 있다보니 혹여나 그로 인해 이분들이 2주, 3중으로 회의감이나 상처가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없지 않았다.)

 

그렇게 마츠다 부장님의 이렇게 잘 될까? 이렇게 관심받기라도 할까?하는 마음에 설마하고 내뱉은 말이 씨가 되어서 지난주 이맘 때 10만 구독이 되었고 드디어 10만구독 기념 Q&A 영상이 나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10구독 영상. 1탄과 2탄으로 나눠서 나왔다.

 

 

 

1탄에 오오카와 상과 마츠다 상의 첫만남, 서로에 대한 존재감과 함께 여권공개가 되었다.

원래 현란한(?) 한국어 실력에 배경이 초집중된 마츠다 상만 하려던 것을 덕분에 오오카와 상까지 함께 하게 되었다. 그래서 두 분의 여권이 공개되었는데 여기서 반전이...!^^;;

 

재일한국인 내지 일본인 척하는 한국인으로 추정되기도 했던 마츠다 상은 일본 국적으로 한일 다문화가정으로 부모님의 일로 어릴 때 한국에 오셔서 14년 이상 사시면서 초/중/고를 다니고 일본 소재의 대학 진학하면서 성인이 되어서 일본에서 생활하셨다고 한다. 한국사람들을 만나면 일부러 일본인이라는 것을 말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신이 한국어를 잘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짐작하듯이 오랫동안 그 문화권에서 생활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거라 그렇다고 하셨다.

 

그리고 마츠다 상에게 향한 지나친 사적인 궁금증(국적, 결혼 여부, 나이, 자녀 유무, etc)들이 쏟아지면서 무례하게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순수 일본인이냐고 대놓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는지 순수 일본인이냐고 물어보는 경우도 있는데 한일혼혈이라고 하시는데 대체 공개플랫폼에서 얼굴이 공개되고 알려진 사람이고 어느 정도 감수해야하는 것도 있지만, 한명의 사람이고 지켜져야하고 보호되어야하는 부분과 사적인 공간이 있어야하는데 얼마나 당사자의 정보를 오픈해야한지...!

 

물론 그들을 보는 사람들 입장에선 궁금할 수 있고 알고 싶어하는 건 당연하지만 정도(程度)라는 것이 있고 넘지 말고 지켜져야하는 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런다는 걸 인지하지 못 하고 그걸 넘어서는 것이 있어서 맘 한구석이 불편하고 안좋았다.

 

또한 마츠다 상의 말로는 회사 <오너즈 플래닝>의 홈페이지에 나와있다고 하시는데 그동안 마츠다 상에 비하면 가려졌던 오오카와상의 국적이 한국이라는 것에 다들 쇼크 아닌 쇼크인 반응니다.^^

블로그 유입 검색어를 확인하고 따라가보면 마츠다 상은 재일한국인 내지 한국인이라는 추측과 함께 혹시...!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오오카와 상은 전혀 생각지도 못 했다는 반응이다.^^;;

 

처음 만나게 된 것도 두 사람을 알고 있는 지인이 소개해주고 가치관이나 비전 등을 나누면서 뜻을 같이 하게 되고 회사를 차리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척척 잘 된 것이 아니라 체계가 제대로 정비되어있던 것이 아니라서 트러블이 많았다고 하시는데 그만큼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하셨단다.

 

처음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뛰어드신 마츠다 상은 '과연 내가 이일을 계속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오오카와 상의 전언에 따르면) 매일 울다가 결국 당시에 일어도 못 해, 일도 못 하는 지금의 김과장을 두고 포기하고 도망갈 정도로 상처를 받으셨고 오오카와상은 그때 은근 서운하고 스트레스이셨는지 그때 머리털이 많이 뽑혔다고 하시니까...!

 

마츠다 상은 자신이 그만큼 한국 젊은이들, 한국 학생에 대한 본인의 이해가 부족했다고 자신이 모든 걸 안고 가시는 모습이신데 전부라고 할 수 없지만, 간혹 진상 오브 진상에 범주를 벗어난 크레이지 독(crazy dogs)이 있어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그마저도 자신의 부족으로 안고 가시는 것이 나도 모르게 미안해서 고개를 못 들었어...!ㅜㅜ

 

질문 중에 '두 분 중에 누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하세요?'라고 질문에 두 분의 반응이 뚱~하니 '굳이 답해야하나...?' 당연한 것아냐?하는 반응이니까 주위에서 웃으면서 넘어가는 분위기였다는...!^^

뭐 나도 보고 웃는 그것이었으니...!^^

 

오오카와상은 (마츠다 상이 10년 전에도 머리숱이나 헤어스타일이 그대로였다고 하지만) 나이 들다보니 예전보다 많이 줄어서 숱치는 것을 하지말라고 한다는데 마츠다 상이 상처받고 의기소침해서 잠시 자리 비웠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에 많이 서운했는지 "네가 도망가서 더 줄었다."라고 하시는 걸 보고 그래도 오오카와상이 마츠다 상에게 많이 의지하는? 그만큼 존재가 컸나 보다...!^^ 

 

김과장님은 뭐하는 사람이냔 질문에는 '영상찍고 올리는 사람'이라고 답하고 유튜브 계정을 열고 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들엔 오오카와 상과 마츠다 상 모두 이구동성 김과장님을 향해 "네가 하자고 해서! 네가 하자고 했잖아?"라는...!!^^;;

여윽시 10살짜리 꼬맹이의 정서가 있으신 중년의 아린이(아저씨+어린이) 분들...!^^;;

 

두 분이 친구일까요, 아닐까요?^^

그건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어요.

 

많이 추리고 추려서 만든 영상인데 그래도 관심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많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보이지 않는 그들의 마음까지도 배려하는 마츠다 상과 오오카와 상의 마음과 배려에 새삼 고맙다...!^^

 

그래요. 고마워요. 그렇게 일본에서, 그 중에서도 오사카에 온 한국인들이 모든 것이 낯선 타국에서 막막하고 난감하고 어렵고 힘든 첫 관문을 열어주시고 그런 지평을 넓혀주셔서...!^^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여리디 여곰팅이인 제가 춤추게 할 만큼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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