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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 아버지 여행가셨다. 내가 엄두도 안나는 걸 동생내외가 그렇게 해주어서 감사하게도 오늘 아침에 보내드렸다. - 나도 가고 싶던 평창이지만... 오래간만에 혼자 집에 있네.
좋으신지 하루종일 연락이 없으시다. 전에는 하루에 한두번씩 전화를 주시던 어머니도 이제 힘드신지 안그러시는게 잘 지내시는 것 같다 하면서도 약간 서운하고 그러긴하다만...! 오늘 하루종일 아버지께서 리모컨 독점하셔서 그러지 못 하던 걸 내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나오는 채널을 선점해서 보고 그런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먹고 싶어도 쉽게 들키고 먹기 쉽지 않던 치킨이며 라면이며 찾아 먹게 되었다.- 나중에 가족들이 보면 미친듯이 원망듣고 욕들어 먹을 일이겠지만, 그래도 옛날에 그렇게 먹는 것에 화풀이하고 온몸으로 자기 몸을 학대하면서 한마리 다 먹고 그러다가 미친듯이 토하고 그랬을 때 비하면 이제 어느 정도 배가 부르면 양이 얼마나 남았든 남긴다. 그렇게 무리해서 몸을 상하게 할 것까지는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이제는 좀 행복했으면... 나도 날 좀 사랑했으면 싶다...!
오늘 지금까지 연락없으신 것을 보니 엄마 아버지 잘 계시나 보네...!^^
그럼 좋지...!^^ 오늘은 일찍 자고 실컷 잔 뒤에 내일 언제 일어나는지 봐야지.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도 운전이 당장 가능한 것도 아닌 이상 가볼 수 없으니 일어나자마자 바로 준비해서 점심먹고 바로 울기등대로 가도록하자. 이뤄질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도 잘 지냈어. 수고 했어,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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