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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영화 리뷰

[한국영화/리뷰] 택시운전사

by Esther♡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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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9. 에 작성한 후기

 

 
택시운전사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평점
9.1 (2017.08.02 개봉)
감독
장훈
출연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박혁권, 최귀화, 차순배, 신담수, 류성현, 엄태구, 박민희, 이정은, 유은미, 권순준, 윤석호, 허정도, 이봉련, 이호철, 이용이, 정진영, 고창석, 전혜진, 류태호, 정석용, 한사명, 홍완표, 장지웅, 박성현, 박상진, 김경일, 송진우, 김대현, 차미경, 성도현, 최재섭, 이새로미, 조승연

 

 

※ 영  화  명 : 택시운전사(2017)

※ 장       르 : 드라마

감       독 : 장훈

※ 출       연 :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정환 등

※ 관람일시 : 2017/09/05  오후 2시 45분

※ 관람장소 : CGV 울산 삼산점​

※ 리      뷰

 

오래간만에 번화가로 나온 길에 생각이 나서 근처 방문했네요.

산전수전 다 겪고 전후 국가재건에 힘쓰면서도 그 전부터 사상적으로 춘추전국시대였던 만큼 그 어려운 시대에 환상과 분홍빛 무언가가 있으신 세대인 분들의 용어들 중에 하나인 빨갱이라 칭할 만큼 왼쪽 방향에서도 완전 극좌인 것도 반대 끝 쪽인 극우인 것도 아닌 중간에서 좌로든 우로든 지나치게 기울어지지 않은 채로 보려던 두번째 영화…!

 

​[변호인] 이후로 우리나라 현대사를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통해 현실을 기반으로 한 가고의 이야기인 영화이자 서로가 다른 생김새로, 다양한 배경을 안고 살듯이 바라보는 시선이 다른 것처럼 그 사람이 되어 완전히 이해하기는 힘들어도 자신이 못 볼 수 있는 부분을 보고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하지 좌 .우진영으로 찢겨서 무조건 자기 진영이 아니면 상대편 진영으로 단정지어 아웅다웅 싸우는 것보다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뿐…!

 

내용상 좀 예민하다보니 좌우사상싸움으로 말나는 것이 머리 쥐나서 아플 정도로 싫어서 그 내용에 대한 진정한 후기는 개인 일기장으로…!^ㅅ^;;

 

 

☆ 진정한 후기는 개인일기장에 쓰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

최근에 케이블이었나, 공영방송이었나 연휴 특집으로 봤던 것 같다.

작년 말부턴가 5.18운동이 자주 거론되고 이슈화가 되어서 그런지 연휴에 그렇게 5.18운동과 관련된 영화를 하지 않았나 싶다….

 

내가 고등학생인가 다큐로 조명해서 방영되었는데 광주 5.18 묘역에 묻힌 사람의 딸이라는 내 또래 여학생이 여기 묻히신 분은 당일 생계를 위해 돈을 벌려고 나갔다가 사망하신 택시기사였던 아버지라고 그맘 때 쯤에 자신은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았었다고, 아버지가 보고 싶고 그립다고, 아버지는 시위하러 나가신 것이 아닌데…, 그냥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나가셨다가 거기에 휘말려 돌아가신 건데… 하며 눈물 글썽이는 걸 봤었다. 사실 우리 집은 오빠는 몰라도 대부분 상당히 보수적인 사상이 가득하다….

 

그래서 이 영화를 관람했을 당시 '진정한 후기는 일기장에.'란 말을 했었는데 양극단이고 급진적이고 자신과 1mm라도 다르면 보수 혹은 진보라고 욕하는 세상의 흐름에 중간이라는 것이, 다양성이 없으니까… 다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조심스러웠다.

그래서 가급적 몸을 사리며 신중하려다가 숨어버린 것 같다.

 

그래, 선동하는 시위자들도 있었겠지.

그렇게 선동되어 그동안 쌓인 울분에 와~!하고 일어난 이들도 있겠지.

하지만 왜 그렇게 당해야하는지 모르고 분위기에 휩쓸려 당한 이들도 있을거야.

그리고 내가 봤던 다큐에서처럼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나갔다가 현장에 휩쓸려 억울하게 죽은 이들도 있을거야.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구분할 수 없으니까 소위 말하는 개나 소나 아무나 때려잡고 죽이고 매도하고 폭동으로, 폭도들로 몰아가기 위해 언론통제하고 군력으로 밀어버릴 수 있는 힘과 권력이 막강했던 시대였기에 가능한 진압이였다.

 

하지만 언젠가 드러날 것은 드러나고 거기에 편승해서 숨는 이들도 있을거야. 그렇기에 당시에 있었던 조치들이, 그 시위의 시발점들이 많이 아쉬운 면들이 많은 것이다.

민중의 힘은 막강하다. 정부를 뒤집고 지도자를 갈아치우고 겁을 먹게 할 만큼. 하지만 나라가 전복될 수 있는 폭동이 되어서는 안되며 그렇게 오해할 정도로 일어나지도, 그래서 제압한다고 무고한 사람들까지 가리지 않고 누르지는 말아야 했다.

 

물론 나라를 잃어서 되찾아야하고 독재의 싹이 보인다면 나 또한 일어날 것이다. 선하고 정당한 의지와 뜻으로….

 

부디 이념과 사상으로 좌우로 갈려서 갈등으로 분열되지 말고 제발… 서로가 생긴 것이 다른 것처럼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주며 연합이 되고 통합이 되어야 할 것이며 원망과 반목으로 등돌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또한 당시에 억울하게 희생되었던 분들과 가족들에게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 

(- 나… 테러당하는 거 아니지…? 아우~ 진짜 무서워…!ㅜㅜ)

 

 

 

 

개인적인 후기와 사견입니다.

여러분의 공감은 소심한 곰팅이인 제가 춤추는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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