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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정말 도피하고 싶은 연말 현실

by Esther♡ 2020.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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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최근까지 입사서류 받고는 연락들은 하면서 참 이리 저리 자기 맘에 안들면서 자기하기에는 뭔가 많이 아쉽고 그렇다고 나쁜 사람은 되기 싫은 인사권자들로 인해 이래 저래 맘이 않 좋았다.

이제 나이도 좀 있고 교통사고로 곁으로는 크게 티나지 않아도 많이 다쳤던 것이 큰 마이너스였고 결정적으로 길게 일을 쉬게 된 계기가 되어서 숨길수도 없는 그거라서 말하지만 다들 싫어하지…!

 

그 중에 이달 초에 1월부터 일할 사람을 구하는데 그 전에 면접 볼 수 있냐길래 그렇다고 하니 나중에 연락주겠다고 여지를 남기고는 꼬르륵 잠수타고 일정이 마무리되어버렸다는!!!

아니 그럴거면 연락했을 때 바로 면접일정을 잡아서 보던지 아니면 그런 여지 자체를 두지 말던지 그런 희망고문들로 사회복지시설 채용담당자 및 시설장들로 인해서 무척 화가 난다.

애써 불러놓고는 누가 요청도 하지않은 이력서 컨설팅이나 하고 난 그닥 보고 싶지 않았는데 왜 왔냐고 부른다고 오냐는 식으로 면박이나 주던 사람들도 참…! 하고싶은 말은 내 맘 속에만…!!(¬︿̫̿¬☆)

그래서 엄청 눈피해서, 또는 묵인된 합법적인 허락으로 미친듯이 만들어 먹고 튀겨먹고 난리친 것 같다.

솔직히 이런저런 여지를 주지 않는 편이다. 아니다 싶으면 받을 상처가 적게 할 요량으로 완곡히 거절했으면 했지 해도 마지못 해서 하더라도 호락호락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러면서도 한번 맘을 주거나 여지를 주면 시원하게 맘 열고 하면서 그 맘이 오래가는 편이라서 중간이 적고 호불호가 강한 편이라서 그렇게 여지를 주거나 상대를 생각하지 않거나 엄청 배려하는 것마냥 시간만 보내거나 별다른 질문도 없으면서 괜히 오라가라하면서 돈과 시간과 힘을 들이게 만들기만 하는 그런 걸 거의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는데 유난히 올핸… 내가 너무나도 간절했던 만큼 그런 혐오스러운 경우가 많았다.

너무 싫구로…!(┬┬﹏┬┬)

남들 보기에 (호의적인 사람들에게만 그런데) 여유스럽고 모두 포근히 감싸기만 할 것 같은 내가 알고 보면 사람에게 데이고 학을 떼는 일들을 많이 겪은 만큼 경계심이 있어서 다소 예민한 면이 있는 만큼 스트레스가 심해서 심리 정서적으로 안정을 구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허브나 식물을 몇개 들여서 키우는 것을 통해 위안을 얻는 중인데 울 부모님 그걸 보고 조금 있는 땅을 팔기 전에 거기서 농사를 짓는 것이 어떻냐고 하시면서 강제적으로(?) 밭일을 시키시려하시는 것에 이리리 저리리 마리오네트처럼 다니는 중이다.

성장하면서 워낙 머슴처럼 일했었다보니 농사가 싫어서 도망가려고 그렇게 애썼는데 안되었으…!ㅜㅜ

어느날 그렇게 점심먹고 나와서 일하는데(그래서 아버지께서 많이 속상해하신다. 막상 나오기까지 힘들지 나오면 잘하는데 안나오려한다고…! 다 나 살려는 생존본능에서 나오는 건데….^^;;) 빨리 가고 싶어서 막 일하다가 하늘을 보니 희미한 달이 보인다.

집에 가고 싶어용…!━┳━_━┳━

최근 며칠동안 겨울 같지 않게 봄처럼 따뜻해서 어거지로 나와서 조만간 동생네 대신해서 동생 시댁에서 봐줄 동생네 주말농장에서 마져 짐을 옮겨오면서 쉴 때 꿀벌이 거름을 만드는 병 뚜껑에 앉아 쉬는 걸 본다.

지금 벌집에서 쉬어야할 애들인데 아무것도 거둬들일 것이 없는데 이렇게 나오는 아이가 있네. 따뜻해서 봄이라고 착각을 하는 것인가?^^;;;

그래서 그렇게 힘들었다보니 그날 저녁에 중고거래하기 위해 나왔다가 바로 편의점에 들려서 아무거나 막 집어 왔는데… 논알콜 맥주다…!^^;;;

잘되었다. 가뜩이나 술 못 하는 사람이라서 330ml 캔맥주도 하나 다 마시지 못 하고 1/3은 버리는 정도라 형식적으로 힘들어서 한캔했다! 하며 스스로 위로할 수 있었으니 되었다.

 

가족 구성원 중에 한명의 회사가 연말에 달력이 나오다 보니 우리집까지 챙기는데 그때 탁상달력도 같이 줘서 괜히 돈쓰기 싫어서 기다리다가 올해는 아직도 소식이 없어서 결국 탁상달력을 주문했다. 31일날 도착 예정이라니 받아서 연례행사들을 다 챙겨야지~!

제발 다이어리에도, 탁상달력에도 좋은 일로 가득 표시되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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