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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269

[일상] 너무 허전하다. 벌써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이사하신지 열흘이 지났다. 아버지가시고 나서 알게 모르게 다들 정신없고 아버지의 빈자리를 정리하고 적응하는데 고군분투한다고 정신없으면서도 너무 시리고 춥다. 꿈에라도 한번나오실 법도 한데 아직 누구에게도 한번이라도 등장하지 않으시니 참…! 젊은 시절 인물이 좋으셨던 만큼 이쁘셨던 울 어머니 만나셔서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다. 어릴적 사고로 응급처치가 잘못되어 불편하게 된 몸으로도 보통사람들보다 더 악착같이 노력해서 자녀 넷을 세상에 나오게 하고 한명은 나자마자 저 세상간 뒤로 남은 셋을 악착같이 키우고 공부시켜서 나 빼고 모두 시집, 장가 보내셨고 재산 일구셨다. 아버지께서 갑자기 그렇게 떠나시고는 억장이 많이 무너졌고 너무나도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아버지와 하고 싶었던 .. 2024. 1. 18.
[일상] 아버지의 부고...! 아버지께서 입원하신지 4주차가 되었다. 강한 독감이 유행하고 더불어 코로나도 다시 기승하는 모양인지 그로 인해 면회도 자유롭지 않기에 가족인 우리도 쉽게 보기 힘들었고,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돌아오시고 인지적인 부분은 응급실에 있었던 일들을 감안하면 나쁘신 편이 아니셨다. 나나 어머니 대신해서 동생이 수시로 연락하고 병원비 대고 물품이 없다면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갔을 때 내가 구입해 넣은 거 말고는 쭈욱 동생이 책임지고 아버지 상태를 묻고 너무 괴로워하고 살기를 포기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그렇지만, 회복하신다고 해도 약간의 불편함이나 제한이 있어도 일상 생활이 혼자서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그저 억지로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아버지를 힘들게만 하는 것일 뿐 최.. 2024. 1. 9.
[일상] 2023년 마지막 날을 보내며 벌써 12월이 되었다 싶었더니 갑자기 들이닥친 우환으로 인해 정신없이 따로 또 같이 그걸 대처하기 위해 애쓰고 버둥거린다고 정신없이 보내고 보니 12월이 다 지나고 벌써 12월의 마지막이자 올해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벌써 그렇네.^^;; 아버지의 입원으로 인해 동생과 함께 서로 울며 붙잡고 쓰러지지 않게 같이 할 것은 같이 하고 따로 할 것은 따로 하며 서로 붙잡고 살고 있는 것 같다. 동생은 외적으로 책임질 것들은 책임지고, 난 나대로 날 돌보면서 어머니를 돌보는데 최선을 다하고 서로 담당하고 있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소식을 묻고 전달하며 지내고 있다. 동생과 제부는 아버지의 입원비를 책임지고 병원 중환자실에 긴밀히 연락하며 상태를 살피고 난 엄마의 모든 생활들을 돌보는데 집을 지키는데 워낙 아버지 폰.. 2023. 12. 31.
[일상] 아버지의 부재가 큰 크리스마스 이브 날 좋은 시기가 다 지나고 많이 추워지는 겨울이 왔다. 그리고 이제 좀 쉬면서 아버지와 꿍짝하면서 잘 지내보려고 하는데…! 그래서 무엇을 하며 지낼지 막 생각하며 지내는데 하필이면 가족 셋이 독감에 걸린데다가 아버지는 폐렴이 겹쳐서 병원으로 실려가셔서 지금 몇주째 중환자실이시다…. (┬┬﹏┬┬) 지금 어머니도 많이 놀라시기도 하고 역시 여러모로 편찮으신 상태이시기도 하니 그냥 둘 순 없어서 밀착마크한다고 하는 중인데 이런 중에 변변한 직장을 알아보기도 힘들고 집에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고 있는데 그것도 내 실력, 내 재능의 수준 등으로 봤을 땐 해볼 수 있는 것이 적다. 마냥 이렇게 손놓고 살 순 없는데…! ㅜㅜ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덤덤히 집안 일하면서 간절히 기도하고 얼른 회복해서 돌아오시길 .. 202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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