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씨앗나눔1 [일상] 꽃 잔치, 씨앗 나눔, 곤충 나라 걸리버 되다. 이틀 전에 날이 좋아서 오래간만에 고구마를 캐는데 운반책(?)이 되기 위해서 밭으로 향했다. 올 3월에 담장 안으로는 나무들이 심겨있어서 담장 안에 어딘가 뿌리면 밭에 제어 안되게 퍼질 것 같아서 담장 밖 대문 근처에 꽃 양귀비랑 코스모스, 나팔꽃을 아버지깨서 모르시게 눈치 보고 슬쩍 대충 갈지도 않은 단단하고 거친 땅에 자갈로 긁어서 뿌렸다. 다들 싹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고, 나팔꽃같이 덩굴이 타고 오르는 것이 없어서 '그래. 다이소에서 샀던 거라서 그런갑다.' 하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대문을 열려고 다가가니까 키 낮은 코스모스가 하늘거리고 있었다. 색깔이 다르고 송이도 다르지만, 그래도 거친 땅에 풀 밖에 안나는 땅에 저렇게 자라서 꽃피는 것이 고마워서 오래간만에 청아하고 순수한 웃음.. 2021. 10.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