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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일상] 일상이 밭일인 생활

by Esther♡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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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상 생활을 공유하려고 해도 할만한 건수가 별로 없다.

있다고 해도 시간이 나지 않아서 하루를 보내다보면 지쳐서 그냥 멍…! (´。_。`)하거나 앉아있는 것도 힘들고 힘에 부쳐서 결국 침대 위에서 뻗어서 누어 있다가 결국 잠들어 버린다.

 

그래서 솔직히 구독하는 블로그들의 책들을 보는 것은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스마트 폰으로 확인하고 글을 볼 수 있지만, 결국 글 쓰는 것은 폰보다는 노트북 컴퓨터를 포함해서 컴퓨터로 해야지 서식 부르는 것도 용이하고 편한 것이 있어서 결국 컴퓨터로 하는데 수시로 불려다니면서 제 할 일을 별로 할 수 없다보니 수시로 불려다니면서 앉아있는 것도 숨이 가쁘고 힘에 부칠 정도로 힘들고 심리적으로 힘들어서 결국 나중에…!하다가 결국 누워버린다.

그래서 저번 비빔면 리뷰도 오래간만에 업로드하고도 1주일동안 잠잠했던 것도 그래서이다.

 

 

그렇게 간간히 비오는 일상 중에 잠잠하고 날이 나쁘지 않던 어느날 밭으로 향했고 이날은 컨테이너 뒤로 가까운 곳에 먼저 갈 일이 있어서 간 김에 오이와 호박 등을 심은 구역을 살피게 되는데 오이며 땡초 고추며 말뚝 박아서 묶어 줘야하는 것들이 있는데 매운 고추도 말뚝에 묶어 줘야할 때도 되었고 오이들은 한번 더 묶어 줘야할 상황이라 끈을 찾아서 묶어주었고 끈을 챙긴 김에 넉넉히 챙겨서 다른 고랑에 있는 고추와 토마토까지 묶어야 할 것들은 다 묶어준다.

 

몇년을 따라다니면서 하다보니 그런 것이 눈에 잘 띈다.

에잇~!

 

 

그러면서 겸사겸사 내 구역에 가서 보게 된 해바라기.

인석들 덕에 밑에 있는 딸기며 파프리카며 그늘에 가려졌다.

다른 딸기는 괜찮은데 안쪽에 해바라기에서 가까운 딸기…! 아유~!

 

 

그래도 꽃은 맺히는 것 같고 이번에는 얼마나 큰 꽃이 피려나…? 싶은데 밑에 농작물들이 걱정이다.ㅜㅜ

뭐하러 이리 많이 크고 그런지….

미리 옮길 건 옮길 걸 그랬다.

부직포가 안깔린 내 구역 고랑 끝부분에 풀이 무성한 것이 감당 안될 정도인데…!ㅜㅜ

 

 

해바라기들의 그늘에 피해 있던 딸기와 파프리카.

상추도 그늘에 있는 것들은 초록초록한 빛깔이 가득한데 밖에 나와 있는것은 자주빛이 돌고 먹고 싶을 정도로 생기있어보이는데 정말 식물에게 물과 햇빛과 공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는 것 같다.

 

저기 나와 있는 딸기말고도 하나 더 있는 딸기가 그늘에 가려질 듯한데 조만간 말뚝 몇개가져와서 다른 방향으로 조금 틀어서 빛을 좀 받을 수 있게 해야할 것같다.

 

파프리카도 씨앗으로 일찍 심었던 것들은 잘 자라고 있다.

모종으로 심어둔 것은 어디로 사라졌나 모르게 내 눈에 안보이네.^^;;

 

 

늦게 심은 거였나?

씨앗을 뿌렸던 것들이 수분히 나기 시작했다.

열매를 따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잘 자라서 열매 한개라도 따먹을 수 있으면 만족한다.

 

 

끝에 수박을 먹고 남은 수박 씨앗들을 가지고 가서 끄트머리에 심으려고 보니 왠 싹이 하나 났다.

보면 수박이나 호박같이 박 종류들이 씨로 심었을 때 보여주는 모양의 싹이 나있었다.

이것이 수박인지 애호박인지 맷돌호박인지 헷갈린다. 사실 3월말부터 해바라기 씨앗과 농작물 씨앗들을 파종했던 터라 뭐였지…?하는데 사진찍어 아버지께 보여드리니 뭔지 모르겠다고 하셔서 키워야지 알 것 같다.^^;;;

 

 

며칠 뒤에 온 밭에서 제일 먼저 달려간 내 구역.

그 사이 해바라기도 좀 컸다만은 수박인지, 호박인지, 애호박인지 헷갈리는 식물도 제법 자랐다.

보니 애호박같은데 잘 자라라.

정말 애호박이라면 작년에 늙은 애호박을 뒤늦게 발견해서 거기에서 채집해서 말려 보관하던 것이라서 봄이 되자마자 심었는데 한달이 넘도록 적오크라, 붓꽃과 함께  싹이 안나서 실망하고 포기했는데 이렇게 싹이 나는 거라면 엄청 반가운 거징~!

 

 

지난 주말 비가 하루 종일 내려 준 덕에 식물들이 잘 자랄 것 같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 흐뭇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대신에… 쌀쌀했었…어…. ㅜㅜ

 

 

날이 좋아지고 나서 어르신들을 위한 심부름을 하기 위해 나갔다.

겸사 겸사 그동안 택배가 좀 오기도 해서 상자들이 생기기도 하고 신문지도 좀 쌓여서 큰길 건너 고물상으로 향했다.

소장한 책 중에 안보는 것으로 변색되거나 곰팡이로인해 다른 책들도 영향이 갈 것이고 중고로 판매조차 안되어서 더는 보관이 어려운 책들까지 더했는데 무게가 별로 없어서 몇백원이라도 받기 힘들지 않을까?했는데 그나마 3백원면 요즘 폐지값 떨어져서 반등이 안된다는 시기에 많이 쳐준 것 같다.

나야 뭐 그런 푼돈들이 모이면 당장은 별 가치를 인정받기는 힘들지만 나중에 적절하게 소액으로나마 필요할 때 쓰일 수 있기에 그냥 잠깐 창피해도 종이류들만은 들고가서 판다.

 

중고 책도 알라딘 중고서적을 적절하게 이용하고 예스 24 온, 오프라인 중고 도서 매입서비스나 교보문고 온라인 개인간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알아보고 한번씩 이용하는 것도 그래서였다.

소액이라도 금전적인 이득도 있지만, 보고 싶은 걸 엄청 구판이거나 [파친코]처럼 개정판이 곧 나올 예정이거나 아직 새 책이 나오고 있는 건데 프리미엄이 엄청나게 붙어서 이럴거면 차라리 개정판 포함해서 새책을 사는 것이 더 낫겠다 싶은 책이 아니면 상태가 좋은 책을 골라서 사 볼 수 있고, 적절하게 넘기면서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넘기거나 넘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넘김으로 새책을 구입하고 버리는 것에 비해 경제적이고 환경보호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건 창비하거나 부끄럽지는 않다. 이미 절판으로 구하지 못 하는 책까지 적절하게 구입해서 잘 보고 그렇게 구입하고도 내가 몇장보고는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도로 팔아서 자리를 비웠기도 하니까. 

이렇게 주절주절 말하는 것은 좀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하니까 손가락질하거나 비웃지 말아달라는 소리다. ㅜㅜ

 

 

오늘 밭에 갈 일이 있어서 일찍 한의원에 들려서 탕약을 내고 나온 약 찌꺼기를 챙겨서 갔다.

약찌꺼기를 내리고 보니 챙겨야할 것들을 챙겼는데 농작물들이 많이 자랐다.

맷돌호박은 줄기가 전보다 많이 자라서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도 하고 다시 부직포나 비닐을 고정시켜주는 핀을 몇 개챙겨서 호박 줄기를 방향잡아서 고정해줬다.

그리고 상추며 대파며  감자까지 챙길 거 챙기고 그 와중에 백오이 한개가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커서 챙겨왔는데 전부터 드시는 것이 시원찮으시고 밭에 토마토나 오이, 복숭아가 빨리 나와서 원없이 먹었으면 하시던 어머니께서 엄청 좋아하시고 바로 우걱우걱 드셨다.

 

좋아하시니 나도 좋다.^^

 

 

간단하게 할 일만 하고 나와서 아버지 찬스로 도로주행했는데 2,3년 전 학원에 가서 도로연수한 이후로 처음으로 아버지 찬스로 도로 위로 올렸을 때 비하면 입이 덜 마르고 약간은 덜 긴장했는지 약간 괜찮았는데 오늘도 아버지께서 엄청 긴장하셨는지 식사준비할 때 쉬시는데 끙끙 앓으셨다.

 

아버지…! 많이… 그러셨던 거에요…? ( ̄_ ̄|||)

 

 

오후 간식으로 먹은 햇감자가 잘 영글은 것 같다.

맛있네.^^

조만간 양파와 감자도 수확해야하는데 진짜 엄청 고생하겠다…!

 

이제 시간이 늦어서 3일에서 4일로 날이 바뀌었네.

얼른 자자.^^

그래야 밝은 날을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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