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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3

우울한 날의 연속 속에 만난 고양이 면접을 다녀온 뒤 어느날 부모님께서 외출하셔서 외식하시기도 하셨던 덕에 밥도 없겠다, 오래간만에 라면도 먹고 싶어서 집에 있는 채소 몇가지 꺼내서 맛나게 먹었어요. 밥도 말아서 푸짐하게요.^^;;; 그렇게 맘 무겁고 우울하게 있던 기분이 잠시나마 좋았어요. 그러다가 비가 오던 날이 있었는데 많이 갑갑하던 중에 열불이 날 것 같아서 결국 동네 한바퀴만 돌 요량으로 뛰져나갔어요. 그러다가 감성샷이라면 감성 샷 하나 찍었네요. 많이 열불 나던 이유가 있었나 봐요. 주일날 교회에 다녀오고 월요일날 1주일 전에 면접봤던 곳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고 많이 좌절하고 눈물도 말랐는지 흐르지도 않네요. 그렇게 답답하기도 하고 울화통이 쌓였던지 예전부터 찜해두던 아이스크림을 하나 물고 탱자탱자하는데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2020. 8. 11.
백조 일상의 잘잘한 에피소드(Feat. 한국어 교사 자격과정을 고민하다.) 내가 몇년 전 교통사고로 강제로 일을 쉬면서 처음 얼마간 재활에도 힘썼지만, 타의든 자의든 집안 일들로 내 시간이 없어지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웠던 일들이었다. 뭐 부모님께서 연세가 많으시고 몸이 불편하고 약해지신 것이 있으시니 그 전에도 일을 하더라도 왠만해서는 내 방 청소와 빨래, 무거운 짐 옮기는 것은 기본이고 쉬는 날에는 밥하고 설거지하는 건 내 몫이었고 으례하던 거긴하지만 그것이 일상 생활, 전담마크가 되어버리고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 온 이후로 내 방 포함 방 세개와 부엌 및 거실, 화장실 두개를 수시로 청소해야하는 것이 내게로 몰려왔고 수시로 부르시는데 체감상 20~30분 간격으로 부르신다 싶을 정도로 자주 부르시는데 진짜 그것이 잦으면 그만큼 끈이 자주 끊어져서 뭐 하고 싶어도 할수가 없고 .. 2020. 1. 21.
평범하지만 감사한 하루. 요즘 주말이나 빨간 날 제외하고 거의 매일 오전마다 걸어요. 벌써 2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그리고 부어서 체중 수치에 영향 준 것까지 합치면 근 7kg 가까이 빠졌어요. 미세먼지 땜에 호흡이 힘들고 토할 것처럼 헛구역질하듯 호흡기에 영향을 받아서 물 한병 끼고 나가지만, 매일 바깥에 나오고 햇빛받고 움직이니까 많이 밝아졌다, 살 빠졌다는 말을 많이 듣고 삽니다. 그래도 강바람 + 추위에 손이 땡글땡글 부어서 움직이지 못 할 만큼 추웠던 2개월 전에 비하면 지금을 땀이 살짝 날 정도로 많이 따뜻해졌어요. 그래서 요즘 나가면 이것저것 볼 것이 많아요. 때론 요런 고양이가 나와서 나들이하거나 일광욕하는 걸 볼수도 있고, 삼호대숲에 둥지를 트고 생활하는 새들도 볼 수 어요. 물이랑 잘 맞는지 물가에 오면 이 나.. 201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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