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무소식이던 약 열흘동안의 일상

by Esther♡ 2021. 1. 19.
728x90
반응형

대략 보름 전부터 롤러코스터처럼 참 저러 성미에 저렇게 말하고 행동하시는데 주위에 은인과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따르고 있으신 것이 신기한 우리집 어른 중 한번과 불꽃튀는 다이다믹한 생활을 하는 중에 왜 내가 왜 사나…! 싶을 정도 넋놓거나 속 끓이는 생활을 하면서 우리집 어르신들께서 드시고 싶으시다면 그 순간엔 어릴적부터 듣던 소리가 있어서 그대로 되돌려드리는 소리가 나오지만 그럼에도 맘이 불편하기도 하고밖에 나가야할 일이 생기나 장보러 가려고 나가면 슬쩍 가서 사와서 해드리고 집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것은 없거나 부족한 것은 준비하고 보완해서라도 해드리고 있다.

간혹 막무가내로 너무 당연시하면서 본인은 그걸 하기에는 이러쿵저러쿵해서 안되고 너는 그까짓거 당연히 할 수 있고 나보다 낫지 않냐 못 할 것이 없지 않냐 이까짓 더위 혹은 추위에 잠깐 나가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내가 먹고 싶어서 해달라는 데 그까짓 것도 못 해주냐고 큰소리 땅땅치시며 너무 무심하고 어거지쓰셔도 연세드시고 힘드신데 먹는 것까지도 타박할 수 없어서 마지못해 나갔다 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같다. 손가락 하나 쓰기 싫은 듯이 수시로 불러내셔서 참 마지못해 같이 살고 있어도 내 생활이 없다…! 싶기도 하다.

 

 

 

 

언제는 지금은 돌아가셨고 내가 유일하게 알고 기억하는 큰 아버지께서 혼자 다 드시고 앞에 있던 동생들인 아버지나 얼굴도 모르는 고모에게 그 하나 나눠드시지 않는 통에 한에 맺힌 양미리가 새로 생긴 마트에서 판다고 이번 겨울 내가 사는 지역에서 가장 추웠던 날에 그걸 사오라고 시키셨다가 내 반발과 이 추운데 애를 어디 보내냐고 입이 시키는 거 다 듣냐며 나무라시는 어머니의 말씀에 결국 의기소침하셔서 또…! 하는 생각에  바깥 심부름보내시는 걸 살짝 다녀오니 거기 가는 거면 말을 하지 그랬냐고 그랬으면 고기 사오라고 하지~!하신다…!ㅡ_ㅡ

결국 며칠안되서 그 마트에 가서 고기 사오라신다…! 내가 한번씩 이거 하면 안되요?, 저거 하면 어때요? 그럼 먹는 것에 껄떡거린다고 돼지냐고 돼지되고 싶어서 그러냐고 사람으로 살기 포기했으면 그러라고 그러시면서 본인이 하시는 것은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니 그래서 그냥 실컷 당해보시라는 맘에 시키는대로 사오라는 고기 다 사오고 집에 필요한 식자재와 생필품까지 사들고 나니 또 표정이… 어두워지신다…!

원하시는 걸 시키시는대로 하는데도 저러시면 어쩌라는 것인지 많이 헷갈릴 때도 있다.

어머니야 어지간해서 먹고 싶다, 하고 싶다고 말하시는 경우가 많지 않고 그로 인해 나가야할 일이 있으면 아버지처럼 막무가내로 내보내시려고 하지 않고 나가도 많이 춥거나 더워서 나갔다 오는 동안 고생을 덜 할지 더 할지 생각도 해주시는 편이라 어지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해드리는 편이라 점심시간에 만둣국 먹자셔서 마침 육수 내놓은 것도 있고 얼마전에 해서 얼려둔 만두와 가래떡이 있어서 바로 해드렸다.

 

 

그렇게 추워도 바깥에 나가야하니 아무리 따뜻히 입고 나가도 추운 건 추운 거고 사는 집이 남향이라고 해도 집 내에서 구조상 가장 추운 위치에 있는 내 방 특성상 아침에 가장 추울 대 잠깐 난방해도 공기가 찬 것은 어쩔 수 없어서 너무 심하면 후드집-업을 걸치고 아니면 수면 양말이나 일반 양말까지만 신고 생활하는데도 결국 감기가 걸렸다.

안그래도 분기별로 잘 걸리고 환경상 겨울에는 달고 사는 편인데 앞서 감기걸려서 다녀온지 2개월이 안된 것 같은데 이제 병원에 가는 것도 민망하다. 

 

 

결국 남 생각해주시는 것이 많이 부족하신 아버지와 투닥거리다가 극한의 스트레스에 내가 못견뎌서 간식거리 사들고 왔는데 참 빨리 줄어든다...!^^;;

 

 

어릴 때 노랗고 초록빛의 상자에 담긴 초코송이만 보다가 저런 상자에 두개붙어서 1천원 행사하길래 초코송이랑 치즈송이를 각 한통씩 사와서 뜯어 먹는데 치즈만의 무게감, 바디감?이 있을 수 있고 느끼함이 있는데 그래도 초코송이와도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있으면 먹겠는데 일부러 찾아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여행에세이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주문했다,

교보문고는 사은품이 소진되었고 알라딘이나 예스24는 결제수단이 전보다 되려 복잡해짐을 느껴서 결국 필요한 것이 있어서 주문할 겸 쿠팡에서 무료배송 중이길래 이쁘게 오라고 주문했다.

 

 

어제부터 읽기 시작해는데 지금 시국으로 나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 함에 나오는 그리움,여행을 자주하고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 나오는 구성과 내용으로 잘 꾸며져서 나도 여행을, 유럽이 가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다시 바램대로 이 작가의 색채에 물들어가는 중이다.

 

 

감기로 병원 다녀온지 1주일도 안되서 또 감기 걸려서 콜록거렸다.

정말 내게 감기가 좋아하는 걸 발라났는지 주말에 다시 또 감기가 걸려서 콜록거리니까 금요일날 농사일 시키려고 하셨던 아버지께 어머니께서 애 감기 걸렸는데 굳이 데리고 가지 말았으면 하는 하시는 말에 짜증스레 어쩔 수 없지 뭐 하듯 하셨는데 방에서 듣고 좀 맘상했지만 그정도는 으례 그러셨던 분이시길래 그러려니 하는데 토요일날 예정된 손님 대접을 새로 구성하고 있는 농장에 가서 하시기로 해서 전부터 준비해서 몇번에 나눠 옮기고 작은 냉장고가 다 차서 어쩔 수 없이 넣지 못 한 채소같은 것을 손질해서 다시 가져가셨다.

고기먹으러 같이 가자시는데 허구헌날 고기만 먹을 순 없고 손시리고 발시린데도 추운 날 고기 잔득 사들고 와서 1키로나 사온 한우 불고기감을 반으로 나눠서 불고기하고 또 카레/짜장용 고기가 없어서 유난히 굵은 찌개용 고기로 카레를 만들어 먹고 해서 질려서 그닥 고기 먹을 생각이 없어서 그냥 난 안가겠다고 하고 빠졌다.

집에 마침 만두도 있고 봉지라면도 있어서 겸사겸사 해 먹었는데 군만두를 노릇하게 구울려고 했는데 방심하다가 내부는 다 익었는데 한면이 타버렸네…! ^^;;;

그래도 한끼 잘 먹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삽수/삽목하면서 키운 허브랑 나무 화분이 늘어서 처리하기 위해서 중고거래 어플에 올렸다가 다행히 시간은 걸렸어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어제 적은 돈이라도 받고 넘겼다.

그리고 전날 연세드시면서 귀가 잘 안들리신다며 TV 소리를 있는대로 올려서 매번 너무 시끄럽다고 거실에서 거리가 있는 내 방에서도 문닫고 있으면 티비소리가 다들린다고 내가 그런데 다른집에서도 안들리겠냐고 거것 때문에 찾아와서 따지거나 민원넣어서 이 아파트에서도 살고 싶어도 못 살고 나가고 싶냐고 대체 같은 말을 몇번하냐고 얼마전에는 이미 있는대로 벨소리도 안들린다고 최대치로 올려달라고 하시지 않았냐고 귀가 안들리면 보청기를 하시는 걸로 보완을 하시지 왜 소리만 있는대로 올려서 남들까지 민폐냐고 말하니 있는대로 무시하다가 결국 이럴 때마다 단골로 하던 극단적인 말들을 쏟아내시는데 결국 뚜껑열려서 아버지는 하시고 잊어버린 말과 사건들을 다 들고 꺼내서 지구를 뿌시듯 싸워도 안되서 결국 중간에 엄한 불똥이 튀어서 몸만 상하시는 어머님만 고생이시다.

정말 밖에서 아버지께서 뭐라고 하셔도 그날 저녁식사부터 거르고 꼼짝도 안하고 화장실 가는 거 외에는 다음날에도 여전히 내 방에서 꼼작도 안하고 있으니 결국 답답하셨던 어머니께서 죄송하게도 하시고 안먹겠다는데도 갖다주면서 먹으라고 사식넣듯 라면을 주신다. 이러는 일이 몇번 반복되면서 지난 가을인가? 너무 안되보이셨는지 비록 사진으로만 뵙던 분이시지만 간간히 꿈에 나와주시던 친할아버지도 그때 그러시는 아버지 때문에 속상해서 며칠을 굶으며 지내다 잠든 내 꿈에 나오셔서 본인이 잘못 가르쳐서 네가 상한다고 미안하다며 네 아버지가 네게 그러게 한다고 밥 굶지 말라고 네 몸만 상한다고, 날 봐서라도 네가 잘 넘어가면 안되냐며 들고 오신는 흰 죽을 먹이려고 애쓰시다가 꿈에서도 삐친 내가 이미 할아버지 보고 맘이 풀렸는데도 응석부리다가 되려 할아버지께서 속상하셔서 죽 그릇을 먹으라고 내게 밀면서도 겉으로는 지 아빠 닮아서 저 꼬라지라고 어떻게 저렇게 닮아서 똑같이 하냐시는데 내가 속상하다고 이미 가신 분까지 속상하게 하는 것 같아 더이상 응석은 못 부리고 죽 먹겠다고 알았다고, 할아버지 말씀대로 하겠다고 하면서 깨끗이 먹고 내민 그릇에 활짝 웃으시던 할아버지 보고 깼는데 다시는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그러시는 아버질 보면 속은 다시금 상하고 어쩔 수 없나 보다…! 아직 내게 그 어떤 말도 안하신다. 그래도 그러려니 하려고 부던히 노력하는데 또 어떤식으로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실지 모르겠다.

 

 

어제 결국 집 앞 약국에 처방전 접수한 약 찾아와라고 내보셨는데 정작 약은 아직 안되어서 워낙 내가 전달받은 처방전으로 약국에 가서 접수하고 받아오는 심부름을 하니 연락처를 남겨두고 약조제가 끝나고 연락오면 바로 찾으러가는데 나중에 연락이 받자마자 약 찾아오면서 2주 전에 다녀온 동네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워낙 감기로 다녀서인지 척이면 척이신 원장님. 당연히 아파서 온 환자지만,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게 친절하시고 안타까워하시며 맞으신다. 자주 가서 민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맘이 편하다. 그래서 아프면 찾는 것 같다.

 

 

 

어제 결국 그렇게 굶어죽겠다고 곡기끊어버리고 버티는 내게 그렇게 속상하신 와중에도 굶지 말라고 한그릇 넣어주시는 걸 먹고 그냥 내가 설거지하고 다 할게요 하며 설거지하고 집 안일하다가 그렇게 좋아하는 고기 많이 드시라고 불고기 전골에 이런 걸 왜 먹냐시며 진짜 싫어하는 거라는 참치넣은 김치찌개 끓여서 내었다.

결국 김치찌개는 오늘 아침까지 먹지 못 하고 점심 메뉴로 돌려야했지만 처음에 육수를 좀 많이 넣어서 만든 전골이지만, 당면땜에 조금 남은 육수도 마져 넣고 아침에 데워 먹을 만큼 넉넉히 한 거라서 한동안 고기의 ㄱ도... 안나오겠지…! 고기도 정도껏 먹어야지 이렇게 툭하면 고기라면 고기 러버인 나도 간만에 벅차네…! ^^;;

제발 있는 동안만은 좀 조용히 살자. 제발…!

 

ps. 가족욕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일상 속에 있는 일이고 빼면 왜 그랬는지 뚝뚝 잘린 느낌이 날수있어서 개인적인 치부이기도 한 일들을 일일히 다 적진 않을 뿐 이런 일들로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정도의 개연성을 지닌 사연이라고만 생각해주세요.

이리저리 퍼나르지는 말구요. 정중히 부탁드려요.^^

 

 

 

 

 

※ 가시기 전 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거에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