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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

한사람이 한사람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

by Esther♡ 202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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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유튜브나 다른 플랫폼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크리에이터 중에 애정하기도 하면서 부러운(?) 크리에이터가 있다면 아무래도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것이 보이는 대댕 부부일 것이에요.

사실 이런 1인 방송계를 잘 모르고 인식하고 본지도 얼마 되지 않아서 잘 몰랐던 것도 있고 종편 채널에서 이런 크리에이터, 1인 방송인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대댕부부는 각자의 매력과 사람 됨됨이, 재능들이 좋기도 하지만, 서로 부부로서 존중하고 아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누군가를 만나면 저런 부부/커플일 수 있다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제 눈엔 모범적인 몇 안되는 부부이기도 해요.^^ 

 

 

 

어제 오래간만에 윰댕의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면서 말미에 내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란 TV프로그램에 나올 것 같다고, 오랫동안 하고 싶었지만 본인을 아꼈던 이들이 알게 될 내용도 나올 것 같이 말을 해서 '뭐지...? 뭐길래 저렇게 뭔가 조심스럽고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톡! 털어내지 못 하는 거지...?' 하기만 했지 상대가 뭔가 엄청 어렵고 힘들어하는 순간이 제일 약하고 연약한 순간이라는 것을 알기에 내일 방송을 보게 되면 알겠지...!하는 생각에 기다렸죠.

 

 

 

그리고 오늘 방송을 앞두고 대댕부부는 방송으로 본인들의 이야기를 접할 이들에게 예방주사처럼 당부의 내용을 담은 글과 영상을 올리는데 사실 윰댕의 영상을 보고 말을 할 수 없었어요. 아무 생각도 안들고 단한가지...! 누군가의 딸이자 엄마이더라도 한명의 여성으로서, 사람으로서 많이 힘들었겠다...! 뭔가 건수가 생기면 피라냐보다 더욱 독하게 물고 뜯는 세상에 어떤 일이든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감싸고 방어하는 자세로 숨기며 살아갈 수 밖에 없었겠다...! 하는 생각 밖에 안들더군요.

 

 

 

 

 

 

 

 

 

 

1번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축복처럼 찾아온 아이. 하지만 아픈 몸으로 병원비와 생계를 생각해야하고 책임져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모든 것이 드러나면 모든 것을 잃고 자신이 건사해야할 사람들을 책임질 수 없는 순간이 몰아칠 것을 알기에, 어떤 반응들일지 아니까 그렇게 쉽게 공개를 하지 못 하고 숨기고만 살아왔던 것에 맘이 많이 아프고 그렇게 공개하지 못한 만큼 어디가서 이 아이가 내 아이다란 말을 할 수 없고 평범한 다른 또래 아이들처럼 공개적으로 나서서 엄마 노릇할 수 없었던 것에 엄마인 윰댕의 마음도 많이 아팠을 것이고 그만큼 팍팍해졌을 거라 생각이 들었어요. 더욱이 다시는 좋은 사람 만나기 힘들거란 생각을 했을 건데 그렇게 찾아와 준 대도서관이 많이 부담스러웠을 것이구 맘을 열기가 쉽지 않았을 거에요. 누구래도...!

그래서 부담이 되거나 속이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상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놨던 것이겠죠. 자신의 건강상태 및 앞으로 자신의 건강이 어떻게 될지도 모를 상황들과 이미 결혼과 이혼을 하고 아이가 있다는 것을. 그것까지도 온전히 받아들이고 곁에 있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아이에게 제일 먼저 좋은 친구이자 어디가서든 '이런 친구 있어요.' 하고 자랑할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고 좋은 아빠가 되어주고 싶다는 대도서관의 말과 그 마음이 너무도 좋았죠. 그리고 제가 윰댕이 아닌데도 그것이 그렇게도 고마울 수 가 없었죠.^^

 

방송이 나오는 전후로 실시간으로 검색이 뜨고 기사들 밑에 수두룩 댓글이 달리는데 왜 말을 안하냐고 속이고 결혼했네 어쨌네, 왜 자기가 엄마면서 밖에서 이모라고 부르라고 하냐 마냐 등등의 댓글들이 달리는데 그럴 거라 예상했네요.

이러니까 그동안 말을 하고 싶어도 하는 일의 특성상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입장에서 모든 것이 끊기고 피라냐처럼 물고 뜯으면서 손가락질할 거라는 걸 아니까 말을 못 했던 것이지...! 그리고 공개하지 못 했던 상태에서 어디가서 '이 아이가 내 아이에요. 이미 결혼했었고 이혼했어요'라고 하지도 못 하는데 아이가 엄마라고 부르는 걸 듣고 본다면 주위에서 수근거리고 요즘처럼 인터넷이 접하기 쉽고 잘 되어 있는 세상에 얼마나 말이 빠르게 퍼지고 재생산이 쉽게 되는 것이 뻔한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그동안 앓아왔을 이 부부의 속은 어땠을까? 겉으론 웃고 있어도 속으로는 지옥이었을 것은 안봐도 뻔하지 않을까요?

언젠가 밝혀야할 일이긴 한데 그 계기와 시기를 결정하지 못 했던 것이고 부부가 그 문제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상의했을 것이고 이번 방송 출연이 그 계기가 되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비난과 탓하는 말들로 그동안 고민을 많이하고 맘 고생으로 지옥이었을 이 부부를 아프게 하고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당사자가 되어보지 못 할 거면, 힘이 되고 지지하지 못 하고 손가락질하고 물고 뜯고 비난하고 힐난할 거면 차라리 침묵으로 조용히 있어주는 것이 이들을 위한 일일거에요. 그렇게 힐난하고 비난하면서 상대방을 손가락질한다고 해서 이 부부와 가족들도 사람인데 상처받고 아파하고 그동안 지난 것도 겉으로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잘 생활하는 것 같았어도 속으로는 수없이 눈물짓고 아파하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며 지옥보다도 더 지옥같이 살았으면 살았지, 천국에서 희희낙낙하며 살지는 않았을 것 아녜요?^^  

 

 

 

그런 만큼 상처 안받을 순 없는 것이고 다만 가급적 적게 받고 대도, 윰댕 크로스~! 그리고 쉽게 밝힐 순 없었지만, 그래도 귀한 아이까지 합체하여서 이쁜 가정으로 함께 잘 사는 모습 보였으면 하고 두 사람의 영상을 자주 보고 평소에도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역시 이번에도 응원합니다.

세상에 정형화된 가족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다양한 가족들이 있는 것이니까...! 누군가의 잘못이 아닌 그 순간에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을테니 앞으로는 아이까지 셋이서 행복하고 좋은 일이 더 가득한 꽃길을 걷기를 바래요.

윰댕부부!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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