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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 화분 관찰일기, 커피콩 싹 틔우기 시도

by Esther♡ 201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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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동생부부와 함께 이종 조카들이 있으면서 감기 걸린 큰 이질 덕분인지 일요일 저녁부터 으슬으슬 춥고 콜록거리기 시작했다.

결국 다음날 병원다녀왔다.

 

 

다행히 열은 없는 수시로 기침 함께 코가 잘 막혀서 수시로 풀어도 시원치 않아서 결국 부모님의 등쌀에 월요일날 병원에 다녀왔다. 아무리 잘 자고 잘 먹고 해도 빠르면 늦가을, 늦어도 들어서면서 꼭 감기 한번은 안걸리고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없어서 왠일로 따뜻한 겨울이기도 해서 감기 한번 안걸린다 했더니 결국 걸리고 말았고 어제부터 생강차와 생강대추차를 달고 살고 자꾸 목 아프고 허스키해져서 결국 목수건을 하고 말았다.

감기 걸리지 말고 제발 건강하게만 살자. 사실 교통사고로 6개월 입원 + 알파에 수술만 몇번햇더니 몇년이 지났어도 병원이 지긋지긋하다.ㅜㅜ

 

 

오늘은 어지간해서 쉬고 싶기도 하고 빨래 삶은 대야를 올려놓고 잊어버릴 정도로 상태가 아주 꽝이라서 쉬고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맘 쓰는 만큼 안따라오는 듯이 오늘 안가려는 내가 맘 상하신 것처럼 비이냥거리듯 말씀하셔서 되려 내가 맘 상해서 나왔다. 요즘 동네를 돌고 있다. 동네 구석구석 간다기 보다는 집 앞 궁거랑 같은 냇가를 두고 조성된 산책로도 있지만, 울 집에서 나와서 주변을 한바퀴 돌면 25분 정도 인 것을 이제 3바퀴돌고 나면 1시간은 거뜬하다. 그리고 이제 남산이라고 놀리던 배도 들어간 듯이 가벼워진 것도 있지만, 바지도 다소 여유가 돈다. 빅사이즈 바지 중에도 여성옷에서는 찾기 힘들던 중인데 어제 오래간만에 외출복으로 입었던 바지가 그냥 평소에 편안하게 입었는데 엄청 여유가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평소 주로 생활복인 츄리닝바지도 전보다는 여유가 있다. 늘어난 것도 있지만 허리 부분도 그렇고 굵디 굵은 허벅지 부분도 전보다는 여유가 생겼다. 이렇게만 계속 여유가 생기기만 하면 좋겠다.

수시로 홈트레이닝도 하고 이렇게 하루 1시간 정도 산책도 하고 먹는 것도 조절 잘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거라 기대한다.

 

 

 

최근 입양한 화분은 잘 살고 있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서 식물명을 찾았다. 그래서 이름표도 갈아붙였다. 이렇게 자라는 걸 보니 욕심이 생겼다. 집에 몇년 째 방치된 생두를 버리지도 못 하고 보관만 하던 걸 가능성이 0%에 가깝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싹틔우고 싶어던 탓에 흙에 바로 묻어주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적으로 발아한 상태에서 심어주는 것이 생존가능성이 크다보니 일단 휴지깔고 커피 콩을 얹어두고 물을 부렸다. 1차로 먼저 휴지나 솜을 깔고 분무기를 부려주고 씨앗을 넣어주고 다시 물을 뿌리면 좋지만 난 분무기가 없는 관계로 마침 방에 있는 생수 병에 담긴 물을 살짝 부어 적시고 그 위에 다시 휴지를 덮어두었다. 

일단 내 책상 위가 그나마 햇빛 잘 드는 곳이고 책을 보던 컴퓨터를 하던 탁상 조명을 켜두는 만큼 따뜻함을 나쁘지 않을 거고 북향에 있는 내 방이지만 남서향이었던 예전 집의 내 방보다 그닥 춥지 않다.

그래서 겨울인데도 집 안 깊이 햇빛이 잘 들어오는 낮시간엔 거실에 베란다 창문에 두고 저녁쯤 되면 내방으로 들고 들어와야 할 것 같아 그러면서 수시로 싹트는지 살펴보고 그래야겠다.

뭐가 꽂혀서인지 이렇게 하는 것인지...!

하여간 시도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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