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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유난히 포근한 요즘. 단조로운 일상

by Esther♡ 2019.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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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면서 그동안 뭐한다고 바쁘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기껏해야 십자수하고 영상편집할 무료프로그램 찾고 책보고 집안일하고 하루 한번 40여분 정도 운동삼아 산책하는 것이 전부인데 말이다.

 

 

 

그래서인지 그렇게 자주 공들여서 하던 블로그에 글쓰는 일도 줄었고 심한 정체기와 회의감에 멈췄던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사진게재하던 것도 내려놓았다가 다시 시작하려해도 어영부영 성실함을 놓어버린지 오래되었으니...!

사실 사진찍는 일도 쉽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자유롭지 않아서 더욱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기회나 여건이 되지 않거니와 쉽지가 않다. 카메라를 들고 나가면 뭐하러 나가냐고 오히려 욕 안들어먹으면 다행이니까...!

 

 

그래도 가지고 있는 카메라로 영상도 찍을 수 있으니 일부러라도 가급적 저렴하게라도 필요한 것을 구입하기 위해 중고이지만 여분의 배터리도 준비하고 좀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유선 리뮤트와 무선 리모컨을 구입했다.

사실 예전에 진짜 열심히 돌아다닐 때 호환되는 무선 리모컨 하나 구입했었는데 짜증날 정도로 작동이 안되고 뭐가 문제지도 모르게 작동을 하지 않아 뭐 이런 걸 팔고 난 또 왜 이런 걸 샀나 싶어서 짜증나고 화가 나서 결국 구입한지 2년여만에 버려버리고 그 뒤로 삼각대 세워두고 내 사진 찍으려고 해도 타이머 아니면 안되고 행여나 공기 좋고 조명이 많지 않은 곳에 가게 되면 밤하늘의 별들이 움직이는 사진을 찍으려 해도 흔들림없이 찍으려해도 리모컨과 릴리즈/리무트가 필요하다보니 아쉬운대로 구입하고 오니 정말 장난감 같은 크기에 실소를 금치 못 했지만 그래도 전과 달리 호환이 되고 잘 작동해서 되었다.

카메라를 들고 조만간 밖으로 나가고 보자...! 어디던... 밖에 나가고 싶어...!^^

 

 

흔한 주말의 점심시간.

하도 사람들에게 데이고 회의감이 들고 사람에게는 물론 리더쉽에 불신이 들다보니 교회를 안나간지 좀 되었다. 다시 맘잡고 나가도... 4, 5년 교회나가지 않은 사람이 아닌 꾸준히 교회 출석하고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과 똑같이 하도록 강요받다보니 이미 신앙생활의 공백이 큰대도... 완전 밑바닥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하늘과 땅차이에도 그러는 요구를 받다보니 많이 힘들고 지치고 반감이 더욱 심해져서 안나가게 되었는데...! 사실 교회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보니 이런 일 저런 일 있기 마련이지만, 워낙 성장하면서 교회 내에서 있지 말아야할 일들의 약80% 정도 일어나는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다 보니 그게 당장은 타격이 안보여도 그게 쌓이고 쌓였는지 그렇게 반응하는 내가 잘못한 것이고 나만 문제가 있고 이상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이 싫어서 또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가서 문잠그고 말았던 탓에 주말이 많이 찝찝하고 외롭고 쓸쓸한 것이 싫지만 시간이 너무 남아돈다...! 그리고 다른 건 다 싫은데 교회를 가게 되면 12시 정각에 먹지 못 하던 점심식사를 제 시간에 챙겨먹을 수 있는 점은 좋네...!

 

 

 

 

올 봄에 체감상 거의 20~30분에서 거의 1시간마다 한번씩 부르신다고 느낄 정도로 수시로 힘쓰는 일이나 연로하신 몸을 쓰기 힘들고 귀찮아지심으로 인해서 내게 시키시려고 불러내시고 삼시세끼 식사를 챙겨야하다보니 내 생활이 없고 수시로 부르시다보니 언어공부나 책보기 같이 뭔가 집중해서 해야하는 일을 전혀 할 수 없다보니 주로 컴퓨터를 끼고 살게 되고 그만큼 무기력해져서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십자수를 첫 사진처럼 몇땀 놓고 나서 돈도 안되는 거 늙고 힘없는 부모 대신에 일하기 싫으니까 저 짓한다는 말 듣고 맘 상해서 구석 어디에 때려 박아뒀다가 더이상 그냥 두기도 뭐하고 프랑스 자수를 하고 싶어서 지르고 싶어서 근질근질하다 보니 그걸 잠재울 겸 부르시는 일이 좀 적어져서 열심히 하는데 이제 좀 편해져서 하고 있고 책도 봐야지 하는데 밀린 책들이 많다.

봐야하는데... 이제 차근차근 봐나가고 해나가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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