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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블로그를 오래하고 볼 일이네.^^

by Esther♡ 2019.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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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열받으면 술을 찾는다. 참 나쁜 버릇인데...!

그래도 마시고 싶어도 참을 수 있을 정도고 스스로도 자정하고 자제가 가능한 정도고, 먹는 것만큼 자제하지 못 하는 건 아니다. 아직 술이라면 화이트 와인이라면 한두잔, 다른 건 한두 모금 마셔도 어느 정도 사리 분별을 하면서도 업- 텐션이 되어서 헬렐레~~♬ 아이 좋아라~!^^하면서 미지의 문을 열리기 직전까지 가다 보니 그 열린 듯 만 듯 한 문 너머로 있을 미지의 순간들이 두려워서 선넘으라고 멍석을 깔아도 못 하고 그냥 안주만 죽이면서 열심히 수다 로봇이 되어버린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께서 술에 관해선 제어를 하신 편이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유난히 나에게만은 "넌 한이 많은 사람이라 술이 들어가면 완전 (나쁘기만한 방향으로 주위에 민폐주는 형인) 술주정이 나올 수 있는 타입이다. 그러니 누가 네게 강제로 먹일 사람도 없고 강요하는 일이 있냐? 그만큼의 인간관계가 있는 것도 아닐테니 이제껏 잘 제어하고 안마셔 온 거 앞으로도 먹을 생각하지 마라."하고 강하게 차단을 하셨다.

 

이후에도 마실 기회가 있엇음에도 대학 졸업한 이후엔가? 오빠가 "이제 너도 성인이니 술 한잔 마실 수 있어야지~!"하며 한잔 정도 남은 화이트 와인이 담긴 병을 주는 걸 마시려고 열었으나 달콤한 향이 날거라는 기대와 달리 독한 향에 몸서리치고 도망가니까 엄마 아버지께서 웃으시고 그걸 그대로 아버지께 상납하여 맛있게 드시는 거 보고 속으로 "누가 기회를 줘도 못 먹니...??"하며 울어야했거나 여동생이 결혼식 방문 답례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이나 경주 여행갔다가 사온 교동 법주를 마실 기회가 있음에도 스파클링 와인치고 독한 향으로 거부감에 못 마시거나 향이 좋은 법주는 병 입구로 그 좋은 향이 올라와 유혹을 해도 누가 뒤통수를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과 누가 목을 앞에서 꽉 지고 안놔주는 듯한 느낌에 역시 처음 의도대로 부모님만 드시게끔만 했지 난 그냥...!^^;;

 

그 뒤로 일탈할거얏!하고 의도한 탈선(?)을 각오했을 때 술자리가 있는 모임에 가서 잘 접하지 않았던(혹은 못 했던) 와인을 한두잔 하거나 최근 두세번 캔 맥주를 한개씩 사와서 아직 많이 마셔 봐야 2/3정도지만 마시기도 하니까...!

 

뭐 술이 맛잇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미친 듯이 마시고픈 건 아니다.

그래도 굳이 술일 필요는 없지만, 미칠 듯 반갑진 않아도 평행선을 걷겠지만 본의 아니게 밀당을 하게 될 것 같다.

 

 

 

지난 화요일 짐꾼이 필요하셨던 아버지의 말씀에 농수산시장에 끌려(?)갔는 길에 잠결에 본 하늘이 얼마나 높고 이쁘던지...!

아직 너무나 더운 여름과 가을의 이쁘고 높은 하늘이 공존한다는 게 시간의 흐름이 실감할 수 있었다.

 

14일날 의문의 유입경로가 보여서 확인해서 호기심에 클릭해서 들어가 봤는데 네이버에 '초이스'라는 예전에 '지식인'같은 코너에 내가 보고 리뷰 올린 책에 대한 질문에 내 포스팅을 참고하도록 링크해두었던 것이다.

 

별일이다.

이제껏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아도 개설해둔 날부터 10년이 넘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다.

그냥 검색해서 보고 가거나 더 나간다고 해도 공감버튼을 누르거나 댓글다는 정도이고 아주 드물게 낯선 이의 서로 이웃신청이 있을 정도였을 뿐인데 검색해서 게시물을 확인(?)한 것도 모자라서 답변으로 링크를 걸어뒀을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은근 기분이 좋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잘 해야한다는 부담도 함께 왔다.^^;;

 

 

 

 

 

 

 

 

 

 

그동안 엄청 많이 방문해 봐야 160명 전후였고, 평균적으로 60명 선에서 유지하고 있었고 애드센스의 일시 정지된 이후 40명이 좀 안되게 뚝 떨어져서 유지되고 있었는데 어제, 오늘 티스토리 방문객 수가 박터졌다. 많아도 160명? 166명?? 그정도였는데 갑자기 360명을 훌쩍 넘기고 오늘(16일)은 200명을 넘어섰다.

얼떨떨하고 이게 실화인가...? 싶다.

 

갑자기 왜 그럴까 싶어서 유입경로나 키워드가 8.15 광복절이자 요즘 한일 양국 사이의 분위기가 주는 영향으로 유관순과 관련된 키워드나 그녀를 다룬 영화 <항거:유관순이야기>가 대다수이고 그 외 사적지/유적지, 고문이나 독립운동이나 독립운동가를 다룬 영화 내지 뮤지컬 작품의 연관검색어로 검색된 내 블로그의 게시물을 보고 알음알음 들어와서 기왕이면 이 포스팅도 보고 저 포스팅도 보고 가는 것 같다.

덤으로 14일날 그렇게 생각지도 못 한 링크를 남이 보고 걸어준 덕도 있다.

덕분에 애드핏의 수익이 역대 최고였다. 애드센스가 일시정지 안되었으면 몇달러는 나왔을 수준의 방문객 수이다.(이런 순간에도 수익을 생각하다니...!ㅜㅜ)

 

진짜 싸이월드할 땐 돈만 엄청 들고 네이버할 땐 파워블로거는 한번도 한 적없이 그냥 sns와 함께 소통의 창구로 썼을 정도여서 하루 100명은 생각지도 못 하고 살았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는 한번씩 나를 깜짝 깜짝 놀라게 한다.^^;;;

 

일상의 이야기나 개인적인 흥미와 관심이 닿는 소재 등으로 게시하는 그냥 이 블로그의 이름 그대로 내 아지트 같은 곳이라서 어떻게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방문할까? 어떻게든 더 방문하고 수익이 들어올까?하는 생각이나 고민을 안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한계가 있어 하루 40~50명, 한번씩 100명이 훌쩍 넘기는 걸로 어느 정도 만족은 하는데 이렇게 200~300명이 넘어가면 진짜 심장떨리면서도 은근히 욕심이 난다...!^^;;

 

그리고 누군가는 내 게시물이 적당하다는 생각에 남에게 추천하며 링크걸기도 하는 만큼 그만큼 잘 해야한다는 부담도 함께 든다.

 

진짜 블로그를 오래하고 볼 일이네...!^^

 

이렇게 한국이 독립한 광복절과 양국 냉각기인 분위기를 탄 팝콘같은 한정적인 붐일 수 있지만, 그래도 재 블로그에 찾아와준 사람들에게 이렇게 방문객 수와 키워드로 보여주는 큰 관심을 보여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부담아닌 부담으로 더욱 좋은 컨텐츠, 소재로 더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블로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애써야겠다. 물론 네이버 블로그도 마찮가지지만.^^

 

진짜 꿈같다...!^^

 

 

 

☆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은 춤추게 하는 힘입니다.

그 표현인 공감과 댓글은 제게 춤추고 웃게 하는 칭찬이 되는 큰 힘입니다.

가시기 전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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