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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주저리 주저리

오래간만에 큐티하게 되었다.

by Esther♡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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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3월부터 큐티(QT)를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해야지…하면서도 못 하는(안하는) 이유가 많았다.

실직해서 돈이 없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 많은 교재 중에 무얼해야할지 모르겠다 등등.

그리고 간혹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런데 최근 2년여의 탕자(탕녀??)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교회로 돌아와서 좌충우돌 적응하고 다시 크리스천으로서의 발걸음을 떼고 있는 중에 다시 성경을 읽고 말씀묵상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고 교회에서 권하는 '복이 있는 사람'이란 큐티 교재가 생각이 났었고 교회 서점에서 구입하려고 했으나….

거의 격주로 주일날 예배를 빠지고 평일에는 문을 잘 안열다보니 구입하기가 힘들어서 전전긍긍하다가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에서 당일 배송이 있길래 대학 4년을 주구장창했던 IVP에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3/4월호를 주문해서 좀 전에 받았다.

처음 IVF에서 훈련받으면서 했을 때의 시.심은 QT가 아니라 QT란 옷을 입은 PBS(귀납적 성경연구)의 축소판이었다.^^;;

그래서 PBS를 접하지 않았거나 별로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무척 어렵다는 시심이었지만, PBS가 어려워도 재미있던 나로선 깊이 묵상도 할 수 있고 질문도 있었기에 깊이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졸업하고 언제부턴가 시심이 내가 알던 시심이 아닌 다른 큐티 교재들과 비슷해지면서 격월로 나오게 되면서 예전 큐티 내용들 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들이나 책 소개 등이 월간 잡지처럼 실려나왔었던 것과 달리 지금은 확 줄었다.

그래서 그런지 좀 아쉽다. 예전의 시심이 그리워서….^-^;;

ㅎㅎㅎ. 내가 종교가 있고 진짜 사람이 미치지 않은 게 용할 정도로 험한 일들로 인해 깊은 수렁과 높은 낭떨어지에 떨어지는 것 같은, 완전 번지 점프했는데 연결되었는 줄 알았던 끈이 없이 번지한 것 같은 일들과 상황들이 많았다 보니 제 정신인 것이 용한 것인데 그 정신 줄 잡고 있는데 그렇게 한 없이 나가 떨어지는 날 누군가의 크고 푹신한 걸 댄 것 같은 야구 글러브에 정확히 안착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고 그나마도 벗어나는 듯 해도 골프나 야구 연습장에 보면 안전망구조물을 해놓은 것처럼 그런 그물망에 더이상 다치지 않게 더이상 나가떨어지지 않을 수 있게 받아주는 것 같은 그런 무언가를 느꼈던 터라 자연스럽게 이러는 것 같다.^^

ㅎㅎ 진짜 지치지 않고 달리는 조랑말처럼 그렇게 달려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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